메뉴 건너뛰기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부정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 ‘유엔 사무국 유치’ 등 통일교의 5가지 청탁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의 윤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 영장에는 모두 5가지 청탁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유엔(국제연합) 제5사무국 유치 ▲교육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참석 ▲통일교의 YTN 인수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사업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청탁하려 했다고 보고, 관련 의혹을 영장에 담았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이같은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8월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가방, 인삼 등을 ‘김건희 여사 선물용’이라며 전 씨에게 건넨 정황 등을 포착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등을 압수수색 해 김 여사의 휴대전화 3대와 메모장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 두 대는 공기계였고, 한 대도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관저를 떠나면서 교체해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이어 전 씨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먼저 거친 뒤,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11 "러, 사이버공격·여론조작 등 인지전 방식 한반도 개입 우려" 랭크뉴스 2025.05.03
47410 [사설]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국정 빈틈없게 공직 기강 세워야 랭크뉴스 2025.05.03
47409 한덕수 5·18 묘역서 “저도 호남 사람”…시민 “내란 동조자 물러가라” 랭크뉴스 2025.05.03
47408 끝나도 끝난 게 아닌 국힘 경선…‘한덕수 단일화’ 시나리오는 랭크뉴스 2025.05.03
47407 韓 등판에 고무된 국힘 “反明 세력 틀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5.05.03
47406 SKT “‘유심 재고 도착’ 문자 아직 안보내…스미싱 주의” 랭크뉴스 2025.05.03
47405 [사설] 민주 줄탄핵 이어 ‘李방탄법’까지…‘민생’ 진정성 내세울 수 있나 랭크뉴스 2025.05.03
47404 사법리스크 재점화에… ‘내란 프레임’으로 반격 나선 민주 랭크뉴스 2025.05.03
47403 [단독] 尹 장모 요양원 간부, 내부고발자에 "모가지 따러 간다"‥보복성 대기발령 랭크뉴스 2025.05.03
47402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피할 길 없어 막막” 랭크뉴스 2025.05.03
47401 [단독]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미인증 조리기구’, 서울·충남 축제에도 사용됐다 랭크뉴스 2025.05.03
47400 검찰, 통일교 前금고지기 입건…휴대폰엔 '돈다발 가방' 사진 랭크뉴스 2025.05.03
47399 "살 쭉 빠지고 혈당도 내려가네"…밥 먹고 10분 동안 '이것' 했더니 생긴 일 랭크뉴스 2025.05.03
47398 트럼프 성토장 된 노동절 집회‥"독재자 탄핵해야" 요구까지 나왔다 랭크뉴스 2025.05.03
47397 'YTN 인수' 노리고 김 여사에 선물?‥'통일교 2인자'의 5가지 청탁 랭크뉴스 2025.05.02
47396 “여러분!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5.18 묘지 참배 막힌 한덕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2
47395 광주 북구, '한덕수 지지' 불법 정치 현수막 50여개 철거 랭크뉴스 2025.05.02
47394 파기환송에도 험지 찾은 이재명…줄탄핵 지적한 시민에 한 말 랭크뉴스 2025.05.02
47393 中에 EU 개인 데이터 전송한 틱톡… 8400억 과징금 부과받아 랭크뉴스 2025.05.02
47392 현직 판사들도 “30년 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한 초고속 절차”···이례적 이재명 재판에 비판 나서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