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국민통합'·'약자동행' 의미 반영한 듯
한덕수 전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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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박형빈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개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했다.
한 전 총리는 쪽방촌에서 여름을 앞두고 화재 위험이나 방범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쪽방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동행해 한 전 총리와 함께 돌아본 뒤 오찬도 함께 한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통해 '약자동행'을 공약했던 만큼 첫 공개 일정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중이던 지난 2022년 7월 말에도 같은 쪽방촌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던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쪽방촌 방문에 앞서 비공개로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오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당일 광주를 방문한 것은 사회 통합의 의미와 함께 호남 유권자들에 대한 지지 호소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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