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1일) 국무총리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내일(2일) 국회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여부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한덕수 대행이 오늘 총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엄중한 시기 오랫동안 숙고했다면서,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입니다."]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에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표퓰리즘 정책은 안 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비상계엄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국민이 겪은 갈등과 혼란을 고통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자들에겐 "지금까지 버틴 힘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었다며 "국정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건데, 공식 출마 선언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대선 공약으로 임기 단축 개헌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의 사퇴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내일 0시부터 다시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84 [속보] 법사위, ‘대통령 당선시 재판정지법’ 법안소위 회부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83 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피해자 개별통지 안 해‥신속히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82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재판 멈춘다...법사위, 개정안 상정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81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이듬해 물러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80 권영세 “한덕수 출마 선언, 의지 굉장히 강하고 내용 괜찮아”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9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직권남용 사건도 지귀연 부장판사에 배당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8 [속보] 법사위,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정지' 형소법 개정안 상정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7 법무차관, 국무회의 정족수 논란에 "15인 이하 개의도 적법"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6 [속보] 법사위,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정지’ 형소법 개정안 상정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5 SKT "직영·대리점 신규가입 중단…유심부족 15일이후 해소전망"(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4 정부 “SKT, 고객에 유출 사실 통지 안 해… 시스템 전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3 한덕수 “3년 내 개헌 완료 후 사퇴…경제·통상 대통령 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2 김문수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이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폐지”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1 "가만히 앉아서 6억 벌었다"…한 달 만에 '40억 벽' 뚫은 아파트,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70 정규재 "한덕수 품는 국힘은 '퇴직 관료 클럽'?... 이젠 진절머리"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69 ‘엑셀 방송 출연’ 서유리, 심경 토로…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68 ‘대선 출마’ 한덕수, 계엄 책임에 “제 탄핵안 헌재 기각으로 사법절차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67 ‘대통령 당선되면 모든 재판 정지’…민주당, 형소법 개정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66 백종원 “3개월간 로열티 면제”… 더본코리아, 50억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65 [단독] 200억 투자해 조기 종료한 오페라 ‘어게인 투란도트’ 제작사 파산 new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