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오뉴스]
◀ 앵커 ▶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서울에서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는 이번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많은 증거들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 50분쯤 명태균 씨가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를 나섭니다.

명 씨는 13시간 가까이 이어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술했다고 했습니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진행한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오 시장 후원자 김한정 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이 핵심인데, 오 시장 휴대전화 등에서 많은 증거가 나왔다고 명 씨는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어젯밤)]
"그 의혹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증거들이 많이 나왔고,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 증거 자료들이 많이 나왔어요. 오세훈 시장이 휴대폰에서 나온 게 그거에 대한 증거 자료들이 다 나왔어요."

하지만 오 시장 측은 오 시장과 강철원 전 부시장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명 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명태균(어젯밤)]
"그거는 벌써 그 전에 다 진술했는데‥그다음에 이제 그쪽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끝나고 다시 또 맞춰보지 않겠습니까?"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전담 수사팀은 최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연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창원의창에 출마한 김상민 전 검사, 2022년 지방선거 때 평택시장 후보로 경쟁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 최호 전 경기도의원 등이 그 대상입니다.

명 씨는 오 시장 관련 자신의 조사는 끝난 것 같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홍 전 시장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오는 8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홍 전 시장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냈다는 혐의로 고발된 최 모 씨는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건진 법사 관련 윤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법 앞에서 평등한 것 아니겠냐"고 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56 대법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갈 것" 랭크뉴스 2025.05.01
46755 정규재 “대법, 과잉 정치의식으로 ‘이재명 대통령 안 돼’ 판단” 랭크뉴스 2025.05.01
46754 한덕수, 사직서 ‘셀프 재가’…2일부터 다시 최상목 대행 체제 랭크뉴스 2025.05.01
46753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국민 뜻 가장 중요” 랭크뉴스 2025.05.01
46752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 성탄절에 또래 여고생 살해한 10대 징역 20년 랭크뉴스 2025.05.01
46751 [이슈+]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파기 환송"‥논란과 파장은? 랭크뉴스 2025.05.01
46750 ‘빅텐트’서 단일화 노리는 한덕수… 촉박한 시간도 ‘변수’ 랭크뉴스 2025.05.01
46749 韓대행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 지겠다"…사실상 대선출마(종합) 랭크뉴스 2025.05.01
46748 “이 길밖에 없다, 가야 한다” 한덕수,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5.01
46747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2심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5.05.01
46746 이재명 변호인단 "파기환송 전부 납득 안 돼… 기존 판례와 상충" 랭크뉴스 2025.05.01
46745 이재명, 대법 전합만 두번…5년전 무죄 반전, 이번엔 유죄 반전 랭크뉴스 2025.05.01
46744 ‘비상계엄’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743 “두 갈래 길 중 선택한 건…” 한덕수 대행 사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742 정부 “유심 공급 안정될 때까지 SKT 신규모집 중단” 랭크뉴스 2025.05.01
46741 9일만에 '초고속 판결'…대법, 李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740 한덕수 "해야 하는 일 하고자 총리직 내려놓겠다"‥대선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5.01
46739 ‘길거리 선교’ 초콜릿 먹고 이상 증상 보였던 중학생, 혈액 검사 ‘정상’ 랭크뉴스 2025.05.01
46738 권성동 “흥분 가라앉지 않아…이재명, 후보 사퇴해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737 [속보] 이재명 "생각과 전혀 다른 판결…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