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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나흘째, 재발화·진화 반복…산불영향구역 310ha·점 형태로 불씨 남아
오후 3시 전후 반가운 비소식…"불씨까지 모두 잡는다"


쉼 없는 진화작업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달 29일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1일 오전 산림청, 소방 소속 헬기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김선형 기자 = 불길이 다시 되살아났던 대구 함지산 산불 주불 재진화가 마무리 단계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1일 "오전 4시 30분까지 500m 길이였던 잔여 화선이 오전 8시를 전후로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며 "불씨는 작은 점 형태로 군데군데 남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잔불진화 과정에서 재발화와 진화가 반복돼 왔던 만큼 산림 당국은 막바지 잔불 정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오후 비소식이 예보돼 있어 완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북구청 직원 200명, 시청 40명, 산림청 진화대원 28명, 소방대원 481명, 군부대 관계자 125명 등 인력 884명을 함지산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헬기 43대도 순차 동원됐다.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310ha로 최초 주불 진화 선언 때보다 50ha 가량 피해가 늘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로 예보된 약 10㎜의 비가 잔불을 모두 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분주한 진화 헬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달 29일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1일 오전 산림청, 소방 소속 헬기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인근 금호강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2025.5.1 [email protected]


밤새 산림 당국과 지자체 등은 인력 59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불씨 제거 작업에 전념했다.

특히 아파트가 밀집한 서변동과 구암동에 불씨가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구축해 불씨 제거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6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함지산 부근 주민 265명은 팔달초, 동변중, 연경초, 북부초 등 4곳에 분산 대피한 가운데 상당수 주민이 밤새 뜬눈으로 지새웠다.

전날 밤 9시 기준 대피인원은 281명이었다.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20여명은 안전한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 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이후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께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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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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