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스페인을 마비시켰던 대정전으로 인명 피해도 있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전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전기가 없어 불편한 가운데서도 예전의 아날로그식 삶을 잠시나마 즐기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디오 상점에 줄을 서 있는 시민들, 건전지를 넣고 주파수를 맞춘 뒤 오래된 통신 기기에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스마트폰을 움켜쥐는 대신 광장에 모여 춤을 추고, 함께 악기 연주를 듣습니다.

달리다 멈춰 선 기차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맞았지만, 시민들은 잊고만 살았던 과거 방식의 일상으로, 잠시나마 되돌아갔습니다.

[스페인 마트 점원 : "모든 게 기술에 의존했기 때문에 계산기로 모든 걸 처리해야 했죠. 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왔어요."]

정전의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입니다.

스페인 남서부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가 전력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관련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안정, 안전, 정상 회복에 대한 확신,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이 상황을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정전으로 인해 스페인에서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산소 공급 장치가 멈추거나. 일산화탄소 흡입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밤을 밝히기 위한 촛불 사용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68 "300년에 1번 나타날 최악 기상" 연구팀 놀란 경북산불, 그날 랭크뉴스 2025.05.01
46667 국민의힘 최종경선 투표 돌입…김문수 충청행·한동훈 대구행 랭크뉴스 2025.05.01
46666 어린이 5명 중 3명, “노는 시간? 하루 2시간도 안 돼” 랭크뉴스 2025.05.01
46665 불소추특권 없는 尹, 직권남용 추가 기소…檢 "증거 충분 확보" 랭크뉴스 2025.05.01
46664 검찰, ‘비상계엄’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63 ‘일 8시간 노동’ 140년 전 외침도 교대근무자에겐 먼 얘기···수면 건강을 지켜라 랭크뉴스 2025.05.01
46662 "12.3 이후엔 민주당이 보수"‥김상욱 '근본적' 고민 이유 랭크뉴스 2025.05.01
46661 검찰,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60 어린이 10명 중 6명 "하루에 2시간 이하만 놀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5.01
46659 “결과는 한동훈 승, 김문수 패”…김종인·박지원 똑같은 예상, 왜 랭크뉴스 2025.05.01
46658 5·18재단·유족, ‘북 개입설 주장’ 스카이데일리 고소···“거짓 보도, 명백한 2차 가해” 랭크뉴스 2025.05.01
46657 [단독] “건진, 영천시장 공천 실패 뒤 윤한홍에 ‘돈 돌려줘라’ 전화” 랭크뉴스 2025.05.01
46656 검찰,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5 검찰, '비상계엄'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4 [2보] 검찰, '비상계엄'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3 윤여준 "이재명의 순발력, 위기 돌파에 적절… '빅텐트'? 성공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5.01
46652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 前 보디빌더 남편 폭행 가담 아내, 법원 판결은? 랭크뉴스 2025.05.01
46651 민주·국힘, 13조8000억 추경 합의…"특경비 500억 원 복원" 랭크뉴스 2025.05.01
46650 [속보] 검찰, 내란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49 이재명, 한국노총 정책협약식…전국 ‘경청 투어’ 시작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