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이 대선 전에 통상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발언을 두고 미국 국내를 향한 발언으로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도 어제 발언을 보고 당황해서 원문을 찾아보니 그렇게 돼 있어 10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내용으로 얘기했구나'라고 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부에 발언 배경을 요청해놨다"고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과의 통상 협의를 서두른다는 지적에 대해 "서두른 게 아니라 90일 유예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선 전에 어떤 결론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