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정부 시기 이권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해달라며 건진법사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부정청탁 관련 수사를 해왔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전 씨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로부터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고가 가방 등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당시 윤 씨는 전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이라는 명목으로 물품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목걸이를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가방 역시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물품들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윤 씨의 만남 등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윤 씨는 2022년, 윤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고 공개 석상에서 밝혔습니다.

[윤OO/통일교 전 세계본부장/2022년 5월 : "제가 3월 22일 대통령을 뵈었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동의한 내용도..."]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을 청탁하기 위해 전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등을 만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근 전 씨와 그의 처남 등 전 씨 일가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윤석열 정권의 인사와 정책 결정에 개입하고, 2022년 공천에도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96 [단독]경찰, ‘명태균 게이트’ 홍준표 수사 본격화···5월8일 김태열 소환 랭크뉴스 2025.04.30
46195 검찰, 명태균 이틀째 서울 조사…여론조사 대납 의혹 확인 랭크뉴스 2025.04.30
46194 최상목 "베선트 장관 발언, 미국 '국내용'으로 이해" 랭크뉴스 2025.04.30
46193 대법원, 내일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46192 "장기 적출, 발끝엔 전기고문"…'러 잠입' 우크라 女기자 시신 충격 랭크뉴스 2025.04.30
46191 韓대행, 내일 오후 사퇴 유력…2일 출마 선언할 듯 랭크뉴스 2025.04.30
46190 "장기 적출된 채"…러군에 잡힌 우크라 女기자, 참혹한 주검으로 랭크뉴스 2025.04.30
46189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사자 600명 포함 4700명 사상” 랭크뉴스 2025.04.30
46188 장애인도민체전 ‘부실 도시락’ 논란에 충주맨 직접 나섰다 랭크뉴스 2025.04.30
46187 러시아 점령지 잠입 취재 나선 우크라 기자, 눈·뇌 적출된 채 사망 랭크뉴스 2025.04.30
» »»»»» 검찰, 윤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5.04.30
46185 한동수 "이재명 선거법 위반 상고심, 무죄 확정 가능성 가장 높다" 랭크뉴스 2025.04.30
46184 [속보] 유영상 SKT 대표 “모든 가입자 정보 유출 가정해 준비” 랭크뉴스 2025.04.30
46183 아동청소년 성범죄 4건 중 1건 ‘디지털성범죄’ 13세미만 피해자 24% 랭크뉴스 2025.04.30
46182 대구 북구 산불 현장서 산림당국·경찰 등 합동감식···최초 발화지 특정 조사 랭크뉴스 2025.04.30
46181 9.9위안 아메리카노 팔고 순항하는 '중국판 스타벅스' 랭크뉴스 2025.04.30
46180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 지속…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벌어져 랭크뉴스 2025.04.30
46179 '이재명 테마주' 상한가…대법원 선고 D-1[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4.30
46178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4700여명 사상···사망자 600여명 추산” 랭크뉴스 2025.04.30
46177 SKT 대표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초기 대응 미숙 사과"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