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남양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A요양원에서 입소자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요양원 입소자 1인당 식대는 매달 37만5000원에 달하지만 썩은 과일 등을 제공하는 등 급식 수준이 평균 이하라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엔 80대 입소자가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했지만 요양원 측이 3주간 병원 이송을 미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신고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의사 결정이 어려운 고령 입소자의 사지를 24시간 침대에 묶어놓고 신체 억제 사용에 따른 기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도 담겼다.

해당 요양원은 2019년 시 지도점검에서 식재료비를 용도 외로 지출하고 신체 억제대 사용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일가가 운영한다.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실질적 관리는 최씨가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와 건보공단은 공익신고 접수에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건보공단에 신고가 들어와 함께 현장 조사 등을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조사 권한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형태로 조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22 "민가 피해 막아라"…대구산불 재발화 속 확산 저지 안간힘 랭크뉴스 2025.04.30
46321 촛불행동, 조희대 대법원장 공수처에 고발‥"대선 개입" 랭크뉴스 2025.04.30
46320 대구 함지 산불 재발화…주민 대피 명령 랭크뉴스 2025.04.30
46319 “황금연휴에 떠나신다고요? 이날은 서두르세요!”…공항 붐비는 날 언젠지 봤더니 랭크뉴스 2025.04.30
46318 대구 함지산 산불 다시 번져…서변동 인근 주민 3천명 대피령 랭크뉴스 2025.04.30
46317 "썩은 과일을 먹으라고 줬다"…'尹 처가 운영' 요양원서 노인학대 신고 랭크뉴스 2025.04.30
46316 [속보] 당국 "야간진화에 위력 발휘 수리온헬기 2대 대구산불에 투입" 랭크뉴스 2025.04.30
46315 러 점령지 4번 잠입 우크라 기자, 장기 적출·고문 흔적 시신으로 돌아와 랭크뉴스 2025.04.30
46314 ‘임장크루’ 몰려들자… 공인중개사협회 ‘임장비’ 추진 논란 가열 랭크뉴스 2025.04.30
46313 "자정 넘기면 학칙대로 확정"…의대생 1만여명 유급 현실화 랭크뉴스 2025.04.30
46312 경선 발표 뒤 ‘우당탕탕’…한동훈·홍준표 지지자들 충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30
46311 이상민, 비연예인 연하 여친과 '깜짝 재혼'…"시기는 초여름" 랭크뉴스 2025.04.30
46310 이준석 "묻지마 단일화 안돼…한덕수, 투표용지 이름 못 올릴 것" 랭크뉴스 2025.04.30
46309 한덕수 대행, 내일 사퇴 유력…공식 출마선언 5월2일 할 듯 랭크뉴스 2025.04.30
46308 트럼프 주니어 만난 韓 재계… 美 협력 확대 기대감 랭크뉴스 2025.04.30
46307 홍준표·나경원 세력 끌어안은 김문수… 한동훈 "대선 지면 당권이 무슨 소용" 랭크뉴스 2025.04.30
46306 SKT 대표 “저는 유심 교체 안 했습니다”…“그럼 회장님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30
46305 곽종근 "여인형, TV 보고 계엄선포 알았다고 말 맞추자 요구" 랭크뉴스 2025.04.30
46304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랭크뉴스 2025.04.30
46303 [단독] 검찰 “건진, 김건희에 선물 주며 통일교 간부 취임식 초청 청탁”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