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시민권이 있는 아이들을 부모와 함께 잇따라 추방해 논란입니다.

CNN과 CBS 등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이 2명이 미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온두라스 출신인 엄마와 함께 지난주 온두라스로 추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추방된 아이들은 각각 7살과 4살로, 이 중 4살 아이는 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어머니가 불법체류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민세관단속국의 이민자 정기 감독 프로그램을 받던 중 체포됐으며, 체포된 지 사흘도 안 돼 추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불법 이민자를 감시하는 것으로, 이민 절차를 진행 중인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또 다른 2살짜리 아기도 온두라스 출신 엄마와 함께 추방당한 사실도 최근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부모를 추방한 것이지, 아이들을 추방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만약 그 아이들이 미국 시민권자라면, 아버지나 그들을 돌볼 사람을 구하면 미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결국 추방된 것은 불법으로 미국에 있던 어머니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엄마를 따라간 거죠."

루이지애나주 연방 법원은 앞서 먼저 추방된 2살 아이의 엄마는 불법체류자라고 밝혔지만, "정부가 미국 시민을 의미 있는 절차 없이 추방했다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다음 달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이민 온 사람을 추방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강제 추방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53 올해 4년제 대학교 70%가 등록금 올렸다… 평균 710만원, 의대 1000만원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52 오세훈 “‘만물 명태균설’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와”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51 "하마터면 비상문 열릴 뻔"…중국행 에어부산 항공기서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50 "만나면 되지"‥'요즘도 김 여사와 통화?' 묻자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9 4년제 대학 등록금 ‘710만원’…대학 10곳 중 7곳 등록금 인상했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8 후지산서 구조된 지 나흘 만에 또 조난... "휴대폰 놓고 와서요"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7 "한덕수로?" 고민하는 이낙연‥"국민 정면 배신" 직격탄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6 대구 산불 진화율 92%…“오늘 주불 진화 목표”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5 [단독] 퇴직 전 재취업 지원 대상 50세→40세로 확대… 비용은 기업이 최대 60% 부담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4 檢 출석한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 왔다”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3 유심 교체했더니 티머니가 '0원'?…유심 교체시 주의사항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2 “고금리 직격탄” 이자도 못 갚는 대기업 2배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1 국민의힘, ‘SKT 소비자 보호 TF’ 구성···“심각한 정보 보안 사고”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40 '국힘-한덕수' 빅텐트 운명의 열흘…이낙연·이준석까지 모일까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9 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낸 것... 불법 계엄에 직접 책임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8 흉기난동 학생 “학교생활 힘들어…닥치는대로 해코지”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7 “주차장 어디냐고!”…경비원 무릎 꿇린 남성 ‘공분’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6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왔다…증거있는 것만 정확히 7번 만나”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5 홍준표 "당권 관심 없다‥대선 후보 선출돼 패배하면 정계 은퇴" new 랭크뉴스 2025.04.29
50334 정대철 "한덕수, 국민이 불러낸 것…이낙연도 빅텐트 돕겠다 해" new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