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와 연대 가능성 열어둬
새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새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뉴시스
6·3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반이재명 빅텐트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다음 달 11일 마감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28일 언론에 밝혔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자신이 돕겠다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돕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는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상임고문은 아직 한 대행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으며 향후 만날 계획도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품격과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1%도 안 되는 원외 정당의 한계를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은 당원동지들의 열정과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기대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상식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여정에 국민과 당원의 뜨거운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