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있는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미국 관세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놓고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이 연계해 협력 틀을 공동으로 검토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지난 24일 미국과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은 경제성 파악이 우선이라는 뜻을 전달하고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주요 수요국과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거액 사업에 채산성 우려는 크고 투자 실현의 허들은 높다는 견해가 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 동토인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난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할 약 1천300여km의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까지 보내 수요지로 공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초기 사업비는 약 450억 달러 우리 돈 64조 원으로 추산되며, 사업 부담이 커 미국은 LNG 수요지인 한국과 일본 대만의 협력을 바라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