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캠프 ‘현안 판세 분석 기자간담회’
“국민의힘 지지층, 대선서 이길 후보 찾는 중”
“후보 확정돼야 지지율 올라… 어느 쪽이 응집력 가져갈지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26일 한 후보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하더라도 지지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후보 측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현안 판세 분석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4강 후보로 선정된 이후 이번 주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 후보 측 분석이다.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후보의 역량과 보수진영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을 꼽았다. 홍 전 원장은 “후보가 별 볼 일 없으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는데, 출마 선언 이후 토론회, 인터뷰를 하면서 ‘준비된 후보’ ‘능력 있어 보인다’(는 면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탄핵을 이끌었던 한 후보가 지지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느냐라며 많은 분들이 비관적으로 봤다. 그런데 탄핵 선고 전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대선에서 이길 후보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홍 전 원장은 “(결선 진출 전망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추세가 잡혔다. 또 (지금까지의) 조사들은 지난 이틀간 토론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두 가지를 결합해 본다면 한 후보가 결선 없이 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고 기대했다.
또 한 후보의 지지율이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한덕수라는 변수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한 후보는 지지층 로열티(충성도)가 굉장히 강하다. 있던 지지자들이 어디로 나갔다 들어왔다는 잘 안 한다. 한덕수 변수에 한 후보는 전혀 영향을 안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향후 단일화 등을 통해 보수진영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민주 진영 후보와 해볼 만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요즘 이재명 후보가 삼십몇 %, 보수 후보들은 합쳐봤자 몇 % 안 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자꾸 이재명 후보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2017년 탄핵 정국에서 벌어졌던 대선을 보면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이 돼야 (지지율이) 올라간다. 한 달 반 사이에 요동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후보가 다 다른 당으로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당으로 나올 가능성보다 합쳐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게 봤을 때 (19대 때와) 비슷하게 판세가 요동치면서 어느 쪽이 응집력을 가져갈지로 이번 대선을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경태·최재형·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이럴수록 우리가 더 정밀하게 사안을 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선서 이길 후보 찾는 중”
“후보 확정돼야 지지율 올라… 어느 쪽이 응집력 가져갈지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26일 한 후보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하더라도 지지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국민먼저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인사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재형 공동선대위원장, 한 후보,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 /뉴스1
한 후보 측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현안 판세 분석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상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4강 후보로 선정된 이후 이번 주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 후보 측 분석이다.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후보의 역량과 보수진영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을 꼽았다. 홍 전 원장은 “후보가 별 볼 일 없으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 없는데, 출마 선언 이후 토론회, 인터뷰를 하면서 ‘준비된 후보’ ‘능력 있어 보인다’(는 면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탄핵을 이끌었던 한 후보가 지지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느냐라며 많은 분들이 비관적으로 봤다. 그런데 탄핵 선고 전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대선에서 이길 후보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홍 전 원장은 “(결선 진출 전망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추세가 잡혔다. 또 (지금까지의) 조사들은 지난 이틀간 토론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두 가지를 결합해 본다면 한 후보가 결선 없이 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고 기대했다.
또 한 후보의 지지율이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한덕수라는 변수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한 후보는 지지층 로열티(충성도)가 굉장히 강하다. 있던 지지자들이 어디로 나갔다 들어왔다는 잘 안 한다. 한덕수 변수에 한 후보는 전혀 영향을 안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향후 단일화 등을 통해 보수진영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민주 진영 후보와 해볼 만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 전 원장은 “요즘 이재명 후보가 삼십몇 %, 보수 후보들은 합쳐봤자 몇 % 안 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자꾸 이재명 후보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2017년 탄핵 정국에서 벌어졌던 대선을 보면 주요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이 돼야 (지지율이) 올라간다. 한 달 반 사이에 요동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후보가 다 다른 당으로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당으로 나올 가능성보다 합쳐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게 봤을 때 (19대 때와) 비슷하게 판세가 요동치면서 어느 쪽이 응집력을 가져갈지로 이번 대선을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경태·최재형·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이럴수록 우리가 더 정밀하게 사안을 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