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각부 "지진 예측은 불가능"
홍콩 항공사 항공편 감편도
지난 2024년 1월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시카 지역에 전날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주택들이 무너진 가운데 주민들은 물을 배급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올여름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홍콩 등지에서 확산하자 일본 정부가 지진 예측은 불가능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2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24일 방재 관련 정보를 전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일시와 장소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 지식으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내각부 담당자는 "몇 개의 유언비어라고 할 수 있는 예언을 고려한 것"이라고 아사히에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유명한 홍콩 풍수사와 일본 만화가의 지진 예언 등이 홍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문 근거 중 하나는 2021년 간행된 다쓰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다. 이 만화에는 "진정한 대재난이 2025년 7월에 온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따르면 이 책은 9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일본 정부는 관련 소문 확산이 일본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대응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은 내달 중순부터 홍콩과 일본 센다이, 도쿠시마를 각각 잇는 항공편을 일부 감편하기로 했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3월 하순∼4월에 해당 노선 탑승률이 80% 정도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40%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센다이시가 속한 미야기현의 무라이 요시히로 지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비과학적 소문이 SNS에서 퍼져 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39 [샷!] '균이 형' 에드워드 리 랭크뉴스 2025.04.27
49338 3차 연평해전 도발?…김정은, NLL 무시 ‘중간계선해역’ 첫 언급[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27
49337 ‘광주 학동 참사’ HDC현산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 “타당”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4.27
49336 노후화로 '낙하' 중인 국제우주정거장...'트럼프 칼바람' 맞고 급추락 위기 오나 랭크뉴스 2025.04.27
49335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토론서 설전 랭크뉴스 2025.04.27
49334 민주당, 오늘 대선 후보 최종 선출…호남서도 이재명 ‘압승’ 랭크뉴스 2025.04.27
49333 '소년의 시간'이 던진 불편한 질문... 전 세계가 'SNS 고민'에 빠졌다 랭크뉴스 2025.04.27
49332 오죽하면 러도 北에 SOS 칠까…트럼프, 韓조선업 집착 이유 랭크뉴스 2025.04.27
49331 [르포]시공을 초월한 촬영…북유럽 겨울 숲 산책도, 아마존 밀림 탐험도 이곳서 찍는다 [New & Good] 랭크뉴스 2025.04.27
49330 “집 언제 살까요?” 대선정국 속 오리무중… ①시장은 관망 ②분양은 연기 ③토허제 해제 ‘굳이’? 랭크뉴스 2025.04.27
49329 "박정희 같았으면 목숨 끊었다" 전두환 분노의 백담사 유배 랭크뉴스 2025.04.27
49328 ‘반포·방배’ 분양, 내년으로… 올해 서울 분양 2만가구 밑도나 랭크뉴스 2025.04.27
49327 13세때 대마초 걸려 혼쭐난 소년…'대마초 음료'로 대박난 사연 랭크뉴스 2025.04.27
49326 "헌재의 대통령 탄핵은 헌법적 비극... '민주주의 면역력' 회복 과정 되길" 랭크뉴스 2025.04.27
49325 ‘하루 만에 29억’ 한동훈의 반격, 정치의 문법을 새로 쓰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4.27
49324 막힌 혈 뚫었다? 코바나 그림 대신 판매?…건진법사 누구 랭크뉴스 2025.04.27
49323 “임대 아파트 1억원대 차량이?”…LH, 올해 재계약 거절 17건 랭크뉴스 2025.04.27
49322 "미국에서 난리라며?"...농심 자갈치를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5.04.27
49321 [작은영웅]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어르신이 일하는 진짜 이유 (영상) 랭크뉴스 2025.04.27
49320 한동훈 "왜 12.3 밤 본회의장 왜 안 왔나"‥안철수 "검사 출신 또 뽑겠나"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