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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시루. 성심당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딸기시루’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성심당은 해당 케이크의 판매를 예정보다 일찍 종료했다.

대전엠비시(MBC)는 지난 21일 ㄱ씨가 성심당 본점에서 구매한 딸기시루 케이크의 딸기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대전 중구청이 조사에 나섰다고 25일 보도했다. 딸기시루는 구매 희망자의 ‘웨이팅 대란’을 일으킨 성심당의 대표 상품이다.

ㄱ씨는 해당 제품을 산 뒤 10여분 만에 냉장고에 넣었는데, 이후 상자를 열어보니 “케이크 옆에 물이 흘러있고 딸기 5~6개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고 한. ㄱ씨는 구매 당시 23도의 초여름 날씨였는데도 성심당이 상온에서 딸기시루를 팔고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성심당은 매장 온도와 제품관리가 미흡했다고 사과하고, 이달 말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딸기시루를 25일부터 판매 중단했다. 이어 케이크 수령센터 안에 냉장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 나선 중구청은 성심당에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처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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