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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토론회
李 "민생 현장 찾고, 비상경제회의 점검"
김동연 가장 먼저 갈 곳은 세종 집무실
김경수 "5·18 광주 묘역 먼저 찾겠다"
2025년 4월 25일 서울 중구 티비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04.25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만날 인물로 여야 대표들을 꼽았다.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으로는 전통시장과 식당가 등 민생 현장을, 가장 먼저 할 일로는 경제점검회의를 꼽았다. 국정운영에서 협치와 경제 회복을 최우선과제로 두겠단 의지다.

이 전 대표는 25일 TV조선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누구를 만나겠냐는 질문에 "여야 대화도 끊어지고 너무 적대화 돼 있다. 대통령이라도 시간 내고 설득해서 여야 대표, 특히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얘기하도록 하겠다"며 "정치라는 게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되자고 하는 것"이라고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찾을 장소로는 민생 현장을 꼽았다. 이 전 대표는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워 민생현장에 최대한 빨리 가보고 싶다"며 전통시장과 식당가를 둘러보겠다고 했다. 그는 "작년 계엄 이후로 회식도 안 한다고 하는데, 국민 회식의 날 이라도 정하든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으면 한다"며 "저부터 모범적으로 전통시장이나 식당가에 가서 회식도 하고, 번개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소비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할 일로는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꼽으며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정말 중요한 것은 현재 경제 상황, 미국과의 통상 협상 상황, 민생 현장이 어떤지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라며 “그 속에서 지금 즉시 해야 할 일, 중기적으로 챙길 일,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가장 먼저 만날 사람으로 “SNS 구조지도에 있는 사장님”을 꼽았다. 그는 “수원 생선구이집, 청주 우동집 등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며 민생 현장 행보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찾을 곳으로는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을 꼽으며 세종 대통령실 이전의 진정성을 어필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제위기극복 워룸’ 설치”라고 답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기 민주정부를 이끌었던 세 분의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나, 세 분의 대통령께서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을, 지혜를 묻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찾을 곳은 ‘광주 5·18 묘역’을 꼽으며 “12·12 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에 대한 단죄가 없었다면 이번 계엄을 막기 어려웠을 것이다. 광주에 대한민국 전체가 빚을 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먼저 할 일로는 “‘사회 경제 대개혁 위원회 설치’ 행정명령 1호에 서명하겠다”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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