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3 대선 여론조사]

지지+무당층 압축땐 김·한·홍 順
중도 확장성 ‘한·안’ 상대적 약진
젊은층 ‘홍’… 60대 이상 ‘김’ 지지

2차 경선을 앞둔 국민의힘 대선 후보 4강 주자들은 절대 강자가 없는 접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압축해서 보면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0%는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다. 김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각각 17%,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16%였다. 4명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내 접전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 합산한 분석에서는 김 후보 26%, 한 후보 22%, 홍 후보 20%, 안 후보 11% 순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밀렸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특히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치가 적용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응답만 반영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응답자를 좁히면 김 후보가 35%로 다른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한 후보(25%)와 홍 후보(20%)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경쟁을 하고, 안 후보(8%)는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원 영향력이 커지는 4강 대결에서 김 후보의 우위 속에 한 후보와 홍 후보의 2위 대결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본선 경쟁력인 중도 확장성 측면에서는 한 후보와 안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중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한 응답자의 23%는 한 후보를 선택했고, 안 후보(20%), 홍 후보(17%), 김 후보(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정당 지지자를 포함한 전체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23%가 안 후보를 선택했고 한 후보(20%), 홍 후보(15%), 김 후보(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홍 후보가 18~29세(39%), 30대(30%) 등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인 반면 김 후보는 60대(44%), 70세 이상(38%) 등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김 후보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각각 28%, 33%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TK에서 24%, 23%, PK에서는 25% 동률을 얻어 뒤를 이었다. 안 후보는 TK에서 8%, PK에서 6%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진행됐다.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이었으며 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선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4.0%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66 '尹 호위무사' 박종준 전 처장 재산 약 40억... '尹 동창' 정재호 전 대사는 52억 랭크뉴스 2025.04.25
48365 文 “윤 탄핵 보복” 檢 “기소권 절제” 랭크뉴스 2025.04.25
48364 '아역 출신' 24세 美배우 사망…"뱃속에 아이 있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25
48363 '농구 레전드' 강동희 몰락…이번엔 횡령 혐의 징역 1년2개월 랭크뉴스 2025.04.25
48362 한미 고위급 관세 협의 종료…이 시각 워싱턴 랭크뉴스 2025.04.24
48361 전광훈, 기자에 “당신은 범죄자야”…아수라장 된 대선 출마 회견 랭크뉴스 2025.04.24
48360 트럼프 "푸틴, 멈춰!…난 러시아 키이우 공습 맘에 안들어" 랭크뉴스 2025.04.24
48359 유일한 ‘2박3일 숙박유세’… 호남에 공들이는 이재명 랭크뉴스 2025.04.24
48358 54% “출마 반대”에도… 한덕수 ‘李 대항마’로 보수 선두권 랭크뉴스 2025.04.24
48357 한미 2+2 통상협의 1시간여 개최…美의 상호관세 폐지 집중논의(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8356 한미 2+2 통상 협의 1시간 10분 만에 종료…25일 오전 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5.04.24
48355 미, 대중관세 절반 이상 인하 검토..트럼프 “2~3주 안 정할 것” 랭크뉴스 2025.04.24
48354 한국 “자동차 관세 신속 해결”…2+2 테이블서 ‘탐색전’ 랭크뉴스 2025.04.24
48353 IMF 총재 “주요국간 무역정책 합의 필수적… 불확실성 비용 매우 커” 랭크뉴스 2025.04.24
48352 '뇌물죄 공범' 혐의 적용한 검찰‥"법리적으로도 허점 투성이" 랭크뉴스 2025.04.24
48351 한-미 첫 고위급 ‘2+2’ 협상…1시간20분간 ‘트럼프 관세’ 논의 랭크뉴스 2025.04.24
48350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상담가, 故 강지용 추모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나" 랭크뉴스 2025.04.24
48349 체코 ‘한수원 원전 계약’ 경쟁사 진정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5.04.24
48348 한수원,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성큼’… 경쟁사 진정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5.04.24
48347 한미 2+2 통상 협의 종료… 곧 결과 발표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