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홍준표 입장 뒤집어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 이어 한동훈 후보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었다. 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한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며칠 전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한 후보는 지난 15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일종의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그 전날에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데 대해 “해당 행위라고 본다”고 비판했었다.

홍 후보 역시 ‘한덕수 차출론’을 두고 앞서 “철딱서니 없는 짓”,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해 놓곤, 이젠 “함께 하겠다”며 다른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23일 저녁 페이스북에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반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일찌감치 단일화에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 경선 ‘4강’에 오른 후보 가운데 안철수 후보만이 단일화에 반대 입장인 후보가 됐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대행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한 권한대행을 향해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 와서 추가경정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한 권한대행은 국회를 떠나며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26 아프리카 강제실향 어떻게 풀까…난민 해법과 언론 역할은(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5 8조 걸린 K구축함사업 결국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 듯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4 허은아, 대선 출마 선언… “이준석 사당 벗어나 대한민국 미래 설계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3 '5·18 북한군 음모론'에 진화위원장 "진실 잘 모른다"‥퇴장도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2 문 전 대통령 “터무니없는 기소…윤석열 기소·탄핵에 보복성 조처”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1 '경북산불' 피의자 2명 잇따라 구속영장 실질심사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20 한동훈, 홍준표에 “‘조국수홍’도 모자라 ‘친명연대’까지 하나”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9 민주 "한덕수, 12조 대권 놀음"…정작 연설 땐 야유 안보낸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8 [속보] 8조원 ‘한국형 차기 구축함’ 선정방식 또다시 보류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7 고향사랑기부제의 기적…곡성엔 오늘도 소아과 의사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6 中 '한국이 와서 확인해라'…서해 구조물 방문 주선 의사 밝혀(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5 “트럼프 취임식 불참, 나를 위한 옳은 일” 미셸 오바마의 선택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4 “왜 안 죽냐” 18개월 아들 굶겨 죽인 친모, 징역 15년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3 아수라장 된 전광훈 대선출마 현장…“끌어내! 나가!”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2 ‘밥 대신 빵’에 꽂힌 MZ…편의점 베이커리 매출도 ‘빵빵’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1 "백악관 복도에서 F로 시작하는 욕설이 날아다녔다" 머스크·베선트 정면충돌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10 ‘쏴아~~~~’ 대한항공 여객기, 봄맞이 목욕하는 이유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09 "공소장에는 사실을 써야지!"‥폭풍 질문에 '땀 흘린'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08 [속보]‘성소수자 축복’ 이후 2년 정직 징계받은 이동환 목사, 항소심도 패소 new 랭크뉴스 2025.04.24
48207 보험사기 잡고 연봉급 포상금 타간다...최대 4400만원까지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