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상자 모두 생명 지장 없어"…놀란 시민 건물 밖 대피


규모 6.2 지진 발생한 이스탄불에서 건물 밖으로 대피한 시민들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낮 12시49분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진앙은 북위 40.88도, 동경 28.1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이날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나와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지진으로 인구 1천600만명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파티 지역에 버려진 건물 한 채를 제외하고는 도시 전역의 주거용 건물도 붕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곳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는 2023년 2월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덮치며 약 5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지질학자들은 아나톨리아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합류하는 지점이자 지진 위험이 있는 북아나톨리아 단층 지대에서 남쪽으로 15∼20㎞ 떨어진 이스탄불도 파괴적인 지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이스탄불에는 평균 3.3명 이상이 거주 중인 110만개 건물과 4천500개의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휘리예트의 2년 전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 7.5 규모의 지진이 나면 1만3천여개 건물은 심각한 손상, 3만9천여개는 중대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 6.2 지진 발생한 이스탄불에서 소피아성당 주변에 모인 시민들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36 [샷!] "어디서든 잘 터진다더니 개인정보도 터졌나" 랭크뉴스 2025.04.24
48035 한덕수 "미국 항공기 구매 의향"에...항공업계 진땀 "살 여력 없다" 랭크뉴스 2025.04.24
48034 [속보]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상일동 양방향 운행 중지 후 재개 랭크뉴스 2025.04.24
48033 [속보] 올 1분기 0.2% 역성장…‘저성장 고착화’ 4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 랭크뉴스 2025.04.24
48032 상용망으로 254㎞ 양자 통신 성공…‘양자 인터넷’ 실현 눈앞 랭크뉴스 2025.04.24
48031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원… ‘HBM 날개’에 전년比 157.8%↑ 랭크뉴스 2025.04.24
48030 트럼프 "2∼3주 내 對中 관세율 결정"…하향 조정 시사 랭크뉴스 2025.04.24
48029 감사원, '北 GP 불능화 부실검증' 文정부 인사 6명 수사 요청 랭크뉴스 2025.04.24
48028 태도 바꾼 홍준표 “한덕수 출마하면 반이재명 단일화 협상 열어 둘 것” 랭크뉴스 2025.04.24
48027 트럼프 "2∼3주안에 對中관세율 정할것…관세 인하폭 中에 달려"(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8026 [속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원…작년 대비 157.8% 증가 랭크뉴스 2025.04.24
48025 [속보] 막강한 HBM의 힘... SK하이닉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7.4조 벌었다 랭크뉴스 2025.04.24
48024 [중앙시평] 정치와 사법이 뒤섞일 때 랭크뉴스 2025.04.24
48023 트럼프, 대중관세 인하 또 시사…"협상 안 되면 2∼3주 안에 정할 것" 랭크뉴스 2025.04.24
48022 태도 바꾼 홍준표 “한덕수 출마하면 ‘반이재명 빅텐트’ 길 열겠다” 랭크뉴스 2025.04.24
48021 디커플링·디리스킹·145% 관세 폭탄, 그 다음은? 랭크뉴스 2025.04.24
48020 이재명 만큼 중요한 ‘김경수·김동연’[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4.24
48019 “빌린 돈 1억 넘을 듯”…40대 남성의 기막힌 수법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24
48018 한국 경제 세 분기만에 또 뒷걸음…1분기 성장률 -0.2% '충격' 랭크뉴스 2025.04.24
48017 토론 대진표 완성‥너도나도 '한동훈' 지목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