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혼숙려캠프' 측, 고인 출연분 다시보기 비공개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지 두 달여 만의 비보다. JTBC 제공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세상을 떠났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지 두 달여 만의 비보다.

강지용은 22일 사망했다. 향년 37세. 고인의 사망 소식은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SNS 스토리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전해졌다.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고인의 아내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엄수되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고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한 고인은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고, 이후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등을 거쳤으며 2022년 천안시 축구단을 끝으로 은퇴했다.

강지용은 은퇴 이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 근무 중이었다.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강지용은 "은퇴를 고민할 때 아내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축구 코치를 하면 아내, 아기와 떨어져야 하니까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그는 "선수 할 때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연봉 1억5,000만 원 정도를 받았다. 지금은 월 평균 300 중후반 정도를 번다"라고 밝혔던 바, 은퇴 이후 달라진 수입과 현역 시절 부모에게 맡긴 재산을 돌려받지 못한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공개했었다. 아이를 낳고 대출금이 3~4천 만 원 정도 생겼다며 스트레스를 토로했던 강지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라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고인과 아내는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조정 합의를 진행했고, 지난 달 방송에서 극적으로 관계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갑작스럽게 강지용의 사망 비보가 전해지면서 현재 JTBC 공식 홈페이지와 티빙, 유튜브 등에서는 강지용 부부의 '이혼숙려캠프' 출연분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고인의 출연분과 관련된 클립 영상 역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고인의 비보에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온 축구 선수였던 만큼 갑작스럽게 전해진 사망 소식에 K리그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70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부 "객관적 사실로 공소사실 정리해달라" 랭크뉴스 2025.04.23
» »»»»» 전 축구선수 강지용, '이혼숙려캠프' 출연 두 달 만 사망... 방송분은 비공개 랭크뉴스 2025.04.23
47668 이철규 아들 이어 며느리도 대마 양성... 아들 구속 심사 랭크뉴스 2025.04.23
47667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 심사…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 랭크뉴스 2025.04.23
47666 "담배냄새 싫으면 징징대지 말고 창 닫아"...적반하장 '층간흡연' 논란 랭크뉴스 2025.04.23
47665 이재명, 조갑제·정규재와 만찬... "장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모시겠다" 랭크뉴스 2025.04.23
47664 허은아, 개혁신당 탈당 후 대선 출마 선언… “당, 이준석 사유물 돼” 랭크뉴스 2025.04.23
47663 대한항공, UH-60 헬기 성능 개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랭크뉴스 2025.04.23
47662 이재명, 정규재 만나 “윤석열 인간으로 안 보고 자연물로 봐 ” 랭크뉴스 2025.04.23
47661 검찰, 통일교→건진법사 ‘김건희 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5.04.23
47660 BTS 지민, '불닭볶음면' 참 맛있게 먹더니…삼양, 1000억 '잭팟' 터진다 랭크뉴스 2025.04.23
47659 “올해가 마지막”… 69세 최재형 전 의원, 헌혈 동참 랭크뉴스 2025.04.23
47658 "지갑 잃어버렸다"…행인에게 돈 빌리고 갚지 않은 40대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657 '수사외압 의혹' 임성근 휴대전화 포렌식 불발…과정 녹음 요구(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656 [단독] "대선까지만 전기 끊지 말라" 법무부 인사검증단 호소 왜 랭크뉴스 2025.04.23
47655 국힘 경선 4강, 안철수 되고 나경원 안 된 이유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4.23
47654 김동연, 이재명 겨냥 “특정 후보 90% 득표율 걱정” 랭크뉴스 2025.04.23
47653 [단독] 통일부, 개성공단 청산법인에 尹 인사 ‘알박기’ 시도 랭크뉴스 2025.04.23
47652 국방부가 만든 사립학교란 궤변 랭크뉴스 2025.04.23
47651 검찰, ‘유상증자 과정 의혹’ 고려아연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