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 관련 정치권 소식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가 나왔습니다.

이기주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신발열사의 지지 선언"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오늘 오전 김문수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지지 선언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행사 시작 전부터 주최 측이 애타게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영상 보시죠.

"신발열사님은 안오셨…? 신발열사님도 같이 오시기로 했는데…"

◀ 앵커 ▶

아니, 신발로 뭘 했길래 '신발열사'로 불리는 겁니까?

◀ 기자 ▶

지지자들이 펼쳐 든 현수막에도 저렇게 신발열사라고 적혀 있는데요.

뒤늦게 등장했길래, 어떤 분인가 봤더니 지난 2020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집어 던졌다가 구속돼 9개월 복역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당시 상황 잠시 보겠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당장 떠나라!"

"진정하세요. 진정하시고요."

저 사건 이후로 보수 진영은 정 씨를 신발열사로 부르며 추앙하고 있는데요.

오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겁니다.

◀ 앵커 ▶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던 지지자에, 거기다 김문수 후보부터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막말을 해서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잖아요?

◀ 기자 ▶

네, 과거 김문수 후보 본인은 문 전 대통령에게 공산주의자다, 총살감이다 라고 발언해서 국감장에서 퇴장당했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만 들어볼까요?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2019년 8월 20일)]
"무슨 다스가 누구 거며 어떤데 그걸 가지고 대통령 구속시켜요? 아, 그럼 문재인 이분은 지금 당장 총살감이지."

야당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신발열사에 이어 서부지법 폭동 열사, 세월호 모욕 열사 등 줄줄이 영웅화할 것이냐", "신발 투척 사건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났으면 경호원들에게 들려 나가 땅바닥에 패대기쳐졌을 것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자, 다음 소식도 볼까요.

사라진 콜드플레이.

얼마 전에 내한 공연해서 반응이 뜨거웠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최근 나경원 후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먼저 영상부터 보시죠.

"매번 한국에 올때 대통령 없다. 근데 오늘 다음 대통령 한명 정해준다. 드럼통 챌린지를 한 NA KYUNG WON"

◀ 앵커 ▶

이게 지금 콜드플레이 영상에 합성을 한 거잖아요?

허락을 받은 겁니까?

◀ 기자 ▶

허락이라도 받고 썼으면 다행일 텐데, 무단으로 갖다 썼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주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을 했는데, 보컬인 크리스 마틴이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 "드러머 윌 챔피언을 한국의 다음 대통령으로 추천한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나 후보 측이 이 영상에 마치 콜드플레이가 자신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것처럼 자막을 단 겁니다.

◀ 앵커 ▶

콜드플레이 팬들도 그렇고 본인들도 이걸 알면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특히 영상 후반부에는 나 후보가 직접 등장해서 이런 말까지 하면서 공분이 커졌습니다.

한번 보시죠.

[나경원/국민의힘 경선 후보]
"땡큐, 콜드플레이! 다음 내한 공연은 제가 꼭 있겠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무리수라는 비판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 반응은 어땠나요?

◀ 기자 ▶

SNS와 인터넷 등에선 "조작이다", "콜드플레이가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고요.

거센 비난에 결국 나 후보 측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면서 지금은 영상 목록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최근 국민의힘 경선에선 젊은 층이 즐겨하는 밸런스 게임을 청년 MC 기용해서 진행한다든지, 나경원 후보처럼 2030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B급 감성의 영상을 제작하는 후보들이 늘고 있는데요.

어설프게 청년 감성에 호소하려다가 헛발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01 최상목, 워싱턴 도착…“미국 관심 경청하고 한국 입장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500 가장 진보적 교황이 떠났다···영화 ‘콘클라베’ 현실판 된 가톨릭 랭크뉴스 2025.04.23
47499 [단독] 민주당, 계엄 가담 핵심 ‘정보사령부’ 국회 통제 강화…‘양지화’ 추진 랭크뉴스 2025.04.23
47498 34개국과 협상 나선 美 “中과 새 합의 잘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4.23
47497 [공실폭탄]④ 대출 80%에 전매 활발했던 지식산업센터… 텅빈 공실에 ‘마피’에도 안팔린다 랭크뉴스 2025.04.23
47496 안철수, 나경원 꺾고 4강 진출‥한동훈 적신호? 랭크뉴스 2025.04.23
47495 [단독]강혜경 “검찰, ‘윤석열·김건희 소환만 남았다’고 해” 랭크뉴스 2025.04.23
47494 [속보] 트럼프, 협상시 對中 관세율에 "상당히 내려갈 것…제로는 아냐" 랭크뉴스 2025.04.23
47493 프란치스코 개혁 계승? 보수 유턴?… 교황 후임 ‘보혁 대결’ 랭크뉴스 2025.04.23
47492 집값 부담에 '탈서울'하는데…강남 인구 늘었다[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랭크뉴스 2025.04.23
47491 층간소음 범죄, 10년 새 3배 증가… "너도 당해 봐" 유튜브선 '보복소음' 인기 랭크뉴스 2025.04.23
47490 금융당국,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검찰로…증선위 의결 예정 랭크뉴스 2025.04.23
47489 訪美 최상목 "美관심 경청·韓입장 설명"…트럼프도 협상 나설까(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488 테슬라, 1분기 매출 전년대비 9% 감소…‘어닝 미스’ 랭크뉴스 2025.04.23
47487 [단독] 기재부, 계엄 당일 ‘사이버안보위협’에 예비비 1180억 배정···왜? 랭크뉴스 2025.04.23
47486 최상목 "韓 입장 적극 설명"…24일 美재무부서 '2+2 통상 협의' 랭크뉴스 2025.04.23
47485 [단독] 이재명, 강제동원-남북협력 모두 '전략적 모호성'... 3년 전 대선과는 다르다 랭크뉴스 2025.04.23
47484 김문수-홍준표에 맞선 한동훈-안철수, 탄핵 찬반 '표 결집'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23
47483 미중 관세전쟁 여파…亞→북미 선복량 14% 급감[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23
47482 방미 최상목 “美관심 경청·韓입장 설명”…내일 오후 9시 2+2 회담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