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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용서와 화해를 강조하는 부활절에도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한 공화당 상원의원도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에서 추방된 엘살바도르 출신 아브레고 가르시아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10여 년 전에 범죄 집단을 피해 미국에 온 그는 법원으로부터 2019년 추방 금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범죄 집단과의 관련됐다며 가르시아를 추방했고, 악명높은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 세코트로 보냈습니다.

법원은 이 추방이 불법이라며 다시 데려오라고 결정했지만 백악관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살인자, 마약왕, 정신 이상자, 갱단원을 다시 데려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급진 좌파 광인이라 부르며, 부활절을 축하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판사들은 약하고 무능력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파괴적인 바보이고 그가 당선된 선거도 속임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같은 글을 올린 후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러 떠났습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분위기에 공화당 내에서도 '두렵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머카우스키 상원 의원은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보복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리사 머카우스키/미국 상원 의원/공화당 : "저는 종종 목소리를 내는 게 매우 불안합니다. 보복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최근 미 CNBC 방송의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과반이 지지하지 않고 있지만, 공화당 성향 76%는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민 정책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과반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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