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필리핀의 한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대사관은 5월 필리핀 총선을 앞두고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긴급 안전 공지를 내렸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필리핀 앙헬레스시의 한 도로.
사람 두 명이 탄 오토바이 한 대가 길가에 서 있는 한국인 남성들 옆에 천천히 멈춰 섭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강도는 갑자기 가방을 빼앗더니 저항하는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시쯤,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2인조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총을 맞고 쓰러진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인 남성 1명이 소매치기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다음 달 필리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갈등이 심해져 치안이 불안정해진 상황이라며,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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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기설비를 점검하던 노동자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7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2시간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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