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6·3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 지역인 충청권 투표가 끝난 뒤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개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통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경선의 최대 목표”라며 “단일화는 이번 경선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국정 경험이나 비전을 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 분들께 보여드리겠다”며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경선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출마를 늦게 했지만 이날 경선은 지금까지 차근차근해 온 첫 번째 결과”라며 “결과는 아쉽지만 이제 시작이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충청 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730표 중 4883표(7.54%)를 얻는 데 그쳤다. 이재명 전 의원은 88.15%를, 김 지사는 8.43%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