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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경선 대진표 완성


‘전체 지지율 1위’ 이재명에

김경수·김동연 견제 구도

전국 순회 경선, 16일 시작


‘보수 1위’ 달리는 김문수

한동훈·홍준표 추격 양상

22일 ‘후보 4명’으로 압축


6·3 대선을 49일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 경선은 3파전, 국민의힘 경선은 5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서 맞붙을 양당 후보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결정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자 등록을 각각 마쳤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이 등록했다. 이 전 대표는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친문재인(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 현직 광역단체장인 김 지사가 ‘이재명 대세론’에 얼마나 균열을 낼지가 경선의 관건이다.

후보자들은 16~19일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17~20일 영남권 경선, 23~26일 호남권 경선, 24~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치른다. 마지막 날인 27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30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5월1일 대선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강성현씨,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11명이 나섰다.

경선은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 안·나 의원 등 5자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탄핵 국면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주자 중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출사표를 던진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사퇴했다. 이번이 세 번째 대선 출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에는 부정적 인식을 밝히면서도 탄핵에 반대했다.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은 탄핵 찬성파로 분류된다. 나 의원과 이 지사는 탄핵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과 밀착 행보를 보여왔다.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를 발표한다. 22일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를 100% 적용해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한다. 29일 2차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이 중 2명을 추린다. 5월3일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적용해 1명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다. 단, 2차 경선에서 한 후보자가 50% 이상을 득표하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정의당은 노동당·녹색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 참여해 단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한상균 노동자계급정당건설추진준비위원회 대표가 후보자로 나섰다. 진보당은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의원이 지난 9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벌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과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6일부터 당원 투표를 통해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정당 중 가장 먼저 당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은 유세에 돌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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