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씨의 자택을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박나래 씨 절도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나래 측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소재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난 4일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한 것”이라며 “박 씨 집인 줄은 모르고 범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 집에 침입한 피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으며,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에서 한 차례 절도 범행을 저질러 경찰이 추적 중이었습니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자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범죄사실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성폭력 혐의로 수사받다 숨진 채 발견된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해 고소인 측에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와 고소인 측은 경찰이 지금까지 이뤄진 수사를 바탕으로 성폭력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상태에서 피의자가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 종결하고 고소인에 통지하는 규정이 있어 이에 따라 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뒤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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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