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3일(현지시각) 미중 간 관세 갈등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 여부에 대해 “당장은 아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일(현지시각) 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의제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워싱턴 D.C. 롱워스 하원의사당에서 열린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AFP연합

그리어 대표는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베이징 사이에 대화 채널이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전에도 중국 측과 접촉했고, 이후에도 논의가 계속됐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정상 수준에서 다루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언젠가는 그들(중국)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관세 조치가 중국의 미국 내 자산 처분을 유도하려는 전략적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냐는 질문에는 “이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고,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이 상황에 부딪히게 된 유일한 이유는 중국이 보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첨단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제외 대상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분명히 반도체와 그 하류 전자 공급망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예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예외라는 단어조차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공급망은 글로벌 상호관세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관세 체제로 옮겨진 것”이라며 “이는 리쇼어링(미국으로의 생산시설 복귀)에 다른 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제도(국가안보를 위한 품목 관세)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 유예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다른 국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앞으로는 이들 국가가 테이블에 나와 계속 제안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밤낮을 쉬지 않으면서 보고서를 공유하고, 제안을 받고 피드백을 주면서 상호교역을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일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58 [단독] 'IFC' 떼내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전격 인수[시그널] 랭크뉴스 2025.04.15
44257 "미묘한 시기에 호남갔다"…불출마 침묵한 韓 대행 광폭행보 랭크뉴스 2025.04.15
44256 김부겸 측 "제3지대 '빅텐트' 금시초문‥김부겸은 민주당원" 랭크뉴스 2025.04.15
44255 안철수·나경원의 동시다발 ‘한동훈 때리기’는 4강 전략? 랭크뉴스 2025.04.15
44254 이재명 “공수처 대폭 강화···한·중 관계는 중국도 상당한 책임” 랭크뉴스 2025.04.15
44253 “민주당 편만 드나? 의장 사퇴하라” 국민의힘, 본회의장 퇴장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4252 정부 추경 ‘10조→12조’ 증액…민주 “15조로” 요구 낮춰 절충 주목 랭크뉴스 2025.04.15
44251 '술 면접' 논란까지 터지자 또 "전면 쇄신" 다짐하며‥ 랭크뉴스 2025.04.15
44250 윤석열 “이래서 재판 되겠냐”…자꾸 봐주니 판사한테도 훈계 랭크뉴스 2025.04.15
44249 실력으로 金 휩쓴 K양궁처럼… 품질로 美 매료시킨 ‘K뷰티’ 랭크뉴스 2025.04.15
44248 "검찰 장악해 칼춤 한번?"‥이재명 '껄껄' 웃더니 랭크뉴스 2025.04.15
44247 고개 숙인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필사의 각오로 혁신” 랭크뉴스 2025.04.15
44246 [단독] 배민 B마트, 전주서도 달린다…퀵커머스 전쟁 가열 랭크뉴스 2025.04.15
44245 유시민 "대통령 되면 피바람?"…이재명 "인생서 보복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4.15
44244 대선 경선 스타트... 민주당 27일, 국민의힘 늦어도 내달 3일 후보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4243 "100달러 룰루레몬 레깅스, 원가는 5달러" 미국 브랜드 원가 폭로 나선 중국 인플루언서 랭크뉴스 2025.04.15
44242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11명 후보 등록…韓대행 불참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4241 S&P,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정치 분열로 경제회복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15
44240 "전주서 출산하면 쓰레기봉투 100장만 준다?"... 가짜뉴스 퍼져 랭크뉴스 2025.04.15
44239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달 말 사퇴"‥직원들 "당장 물러나라"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