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단어 하나만 보고 색깔론… 파블로프의 개와 같아” 반박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 공약을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면서 양측 간 설전이 벌어졌다.
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꺼내든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너무나도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연방제? 귀에 익지 않나? 바로 북한 김일성이 주장했던 고려연방제와 맥을 같이 하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이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곳곳에 활개 치며, 국론을 분열하는 상황에서 연방제 운운하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약화시키기만 하면 경제 위기든 안보 위기든 국가 위기 앞에서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연방제하면 미국이나 독일을 연상하는 사람과 북한을 연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나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한국의 극우가 선망하는 연방제 국가 미국이야말로 대표적인 친북 국가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단어 하나만 보고 일단 색깔론부터 꺼내 뒤집어씌우려 드는 게, 마치 종소리가 울리면 침부터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며 “국회 제2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신 만큼 부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 공약을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면서 양측 간 설전이 벌어졌다.
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꺼내든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너무나도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연방제? 귀에 익지 않나? 바로 북한 김일성이 주장했던 고려연방제와 맥을 같이 하는 위험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이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곳곳에 활개 치며, 국론을 분열하는 상황에서 연방제 운운하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약화시키기만 하면 경제 위기든 안보 위기든 국가 위기 앞에서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연방제하면 미국이나 독일을 연상하는 사람과 북한을 연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나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한국의 극우가 선망하는 연방제 국가 미국이야말로 대표적인 친북 국가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단어 하나만 보고 일단 색깔론부터 꺼내 뒤집어씌우려 드는 게, 마치 종소리가 울리면 침부터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며 “국회 제2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신 만큼 부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