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복원 20주년 리노베이션
나래교~오간수교 노후조명 등 교체
미디어아트·교통안내시스템 설치도
서울시의 청계천 20주년 리노베이션 이후 달라질 오간수교 야경 모습. 이번 리노베이션은 '나래교~버들다리~오간수교' 약 500m 구간에서 먼저 진행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경제]

서울시가 청계천 조성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노후된 조명을 교체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아트 조명 등을 활용해 청계천을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작업은 단계별로 구체화되며, 첫 번째 작업은 ‘나래교~버들다리~오간수교’ 약 5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 구간의 공사를 8월까지 완료한 뒤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 1일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일에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청계천 리노베이션을 결정한 것은 노후화된 조명으로 어둡고 침침하다는 민원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계천 내 석축, 계단 등 물리적인 구조는 유지하되 조명 등을 밝고 화려하게 교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청계천 야간경관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 초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했다. 전체 리노베이션 공사는 ‘광장~오간수교’ 구간으로 3.4㎞ 구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청계광장부터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까지 연결되는 구간을 야간 명소로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조명 교체 공사가 3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오간수교~버들다리~나래교’ 구간을 먼저 공사하기로 했다. 오간수교는 청계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빠른 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반적인 작업 콘셉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서울시는 나래교 담쟁이 구간에는 라인조명으로 따뜻하고 차분한 야경을 조성하고, 보행로에는 생태환경을 고려해 최소한의 안전 밝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버들다리 구간은 나래교와 오간수교를 정온한 분위기로 연결하는 야경을 형성하고, 오간수교에는 미디어폴과 서치라이트를 설치해 청계천과 한양도성의 상징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또 오간수교 하부에는 굴다리 미디어아트를 음향과 함께 운영해 활력있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계단 입구에 조명을 활용한 대중교통 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징검다리에 조명을 입혀 야간에도 안심하고 건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간에 안전하기로 유명한 ‘서울시’의 이미지에 맞게 조명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시민 편의와 감성이 공존하는 수변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을 새롭게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책읽는 냇가’ 콘셉트로 매년 올해의 색을 담은 토반, 의자 등을 비치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바이럴을 타며 해외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다른 자치구의 요청으로 관련 물품도 대여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46 불황 이긴 '가격 인상'…눈치도 안 보는 명품 브랜드의 탐욕[최수진의 패션채널]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5 박찬대 “한덕수, '난가병' 걸려 국회 무시…尹 빼닮아"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4 가성비·빠른배송에 매출 '대박'나더니…모바일도 접수한 '이곳'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3 권성동 "한덕수 경선 안 나온다... '출마설' 언급 도움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2 [속보] ‘이완규·함상훈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 국회 운영위 통과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1 [단독] 민주당 등 5당, '검찰 개혁·개헌 필요' 2차 선언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40 [속보] 국회 운영위, 이완규·함상훈 지명철회 촉구 결의안 가결…국민의힘 불참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9 [속보]‘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 제방’ 현장소장 징역 6년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8 "尹, 마치 예수님 같았다"는 전한길 "尹心 얻어야 보수 진영 대선 승리"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7 [단독] 공수처, '尹 석방 지휘' 심우정 총장 사건 고발인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6 日 "한반도+동·남중국해, 하나의 전쟁구역으로 보자" 美에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5 출근길 서울지하철 4호선 출입문·안전문 고장···승객 하차 후 회송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4 1주당 11억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지주사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3 [속보] 국회 운영위, 이완규·함상훈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 가결…국민의힘 불참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2 [속보] 국회 운영위, 이완규·함상훈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 가결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1 [속보] 권성동 “한덕수 경선 안 나와… 출마설 언급 도움 안 된다”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30 경찰 '근로자 사망' 아워홈 압수수색… 한 달 전 하청직원 끼임 사고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29 시신 지문으로 대출 '김천 오피스텔 살인범'에 무기징역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28 김문수·홍준표도 '반명 빅텐트'…"이재명 이기기 위해 힘 합쳐야" new 랭크뉴스 2025.04.15
48627 한동훈 “국민 관심 없는 ‘한덕수 차출론’, 테마주 주가조작 같아” new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