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프랜차이즈 족발집 '尹 탄핵 현수막' 논란
尹 지지자들 온라인 좌표 찍기 "본사 신고"
최근 尹 파면에 "국민 여러분 감사" 치킨집도
13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 보수 진영 커뮤니티에서 한 식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올라온 사진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기는 취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가 '온라인 별점(후기) 테러'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 보수 진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족발집 앞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기쁘다 탄핵 오셨네. 금(요일)·토(요일) 모든 주류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껴안고 우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허위 이미지 합성) 추정 사진이 담겼다.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해당 매장은 전국에 수십여 개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족발집으로 알려졌다.

탄핵 찬성을 반기는 문구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매장 '좌표 찍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당 식당의 카카오맵 온라인 리뷰에는 35개의 후기가 올라왔는데, 모두 논란이 시작된 전날부터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뷰는 모두 5점 만점 중 최하점인 1점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본사에 민원 넣겠다" "딥페이크 범죄로 신고 넣을 거다" 등 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尹 파면, 국민 여러분 감사' 치킨집 논란도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광판으로 전하며 "감사하다"고 했다가 결국 본사가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탄핵 인용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 건 식당은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4일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은 가게 앞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했다. 온라인상에서 이 사실이 확산하자,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본사에도 항의 민원을 넣었다. 결국 본사와 해당 매장 모두 현수막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반면, 보수 진영의 온라인 테러에 맞대응해 해당 치킨집 점주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인천 시민이 돈쭐(주문 등을 통해 돈으로 혼쭐내 주겠다는 신조어)내 주겠다" "여기 사장님 SSG 랜더스 팬으로 유명하다. 으쓱이(SSG 팬 호칭)들이 도와주자" "옳은 일 하고 사과하지 말라. 잘하셨다" "주문. 치킨을 주문한다. 윤석열을 파면한다" 등 댓글이 게시됐다. 해당 매장 온라인 리뷰에는 이날 기준 4,000개 이상의 긍정적 댓글이 달렸고, 평점도 5점 만점 중 4.5점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38 최태원 “좋던 시절은 끝났다… 보호무역주의 수십년은 갈 것” 랭크뉴스 2025.04.13
» »»»»» "기쁘다 탄핵 오셨네" 현수막 내 건 식당... 보수 커뮤니티 '별점 테러' 랭크뉴스 2025.04.13
47836 돌풍 동반 봄비에 '벚꽃 엔딩'…아침 날씨 '쌀쌀' 랭크뉴스 2025.04.13
47835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인근 초등학교 이틀간 휴교 랭크뉴스 2025.04.13
47834 전광훈 “윤석열 5년 뒤 대선 재출마한다고 했다더라” 랭크뉴스 2025.04.13
47833 부산 YK스틸 야적장 화재‥이틀째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13
47832 머스크, 예산삭감 난리치더니…바이든 때보다 돈 더 썼다 랭크뉴스 2025.04.13
47831 한덕수와 노상원, 닮은꼴의 ‘도착적 헌법파괴범’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5.04.13
47830 "기쁘다 탄핵오셨네" 현수막 내 건 식당... 보수 커뮤니티 '별점 테러' 랭크뉴스 2025.04.13
47829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또 싱크홀…트럭 2대 빠진 적도 있었는데 재발방지 언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3
47828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 전선 건드려…경기 의정부 4800가구 정전 랭크뉴스 2025.04.13
47827 윤상현, 조기대선 출마 결심‥"15일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3
47826 “지천에 고사리” 봄나물 꺾다가 길 잃고 숨지기까지 랭크뉴스 2025.04.13
47825 이준석 "단일화 없다... 보수 헤게모니 싸움 이기면 대선 승리"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3
47824 그가 없었다면 ‘김장하 열풍’도 없었다... "권력자 비리 파헤친 것보다 더 뿌듯해" 랭크뉴스 2025.04.13
47823 대낮 부산 금정구 빌라서 불…1명 추락사·20명 대피(종합) 랭크뉴스 2025.04.13
47822 초속 20m 넘는 강풍 몰아친 수원서 간판·담장 무너져 랭크뉴스 2025.04.13
47821 캐릭터 제작부터 심리 상담까지, 일 잘하는 AI 꿀팁 모음.zip 랭크뉴스 2025.04.13
47820 윤상현도 대선 나간다…“15일 국회서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3
47819 치솟던 달러 가치 ‘뚝’…못 믿을 트럼프에 결국 판 바뀌나 랭크뉴스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