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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 주가지수는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90일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스닥 지수가 12% 넘게 폭등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7%와 8%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상호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진 미국 동부 시각 9일 오후 1시 직후부터 주가지수 그래프는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잇단 관세 부과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애플도 주가가 15% 넘게 올랐습니다.

이틀 전엔 상호 관세 부과 유예 소문에 주요 주가지수가 급등했다, 백악관이 '가짜 뉴스'라고 밝히며 하락했지만 이번엔 진짜였습니다.

비트코인과 유가도 급등했습니다.

상호 관세 유예 소식이 아니었다면 나쁜 소식이 이어지던 하루였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돈이 빠져나가면서 시장 금리는 상승세에 있었고,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앞으로 1년 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65%로 높였습니다.

또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3월 의사록에선 연준 위원들이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호 관세 유예가 발표되자 골드만 삭스는 일단 새로 내놨던 경기 전망을 거둬들였습니다.

다만 10%의 보편 관세는 남아 있고, 이것만 해도 종전의 관세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래리 서머스/전 미국 재무장관 : "여전히 미국 가정에 큰 비용을 부담시킬 것입니다. 여전히 위험하고 문제가 있는 행보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도 한 달간 유예됐다 다시 부과된 바 있습니다.

90일 뒤 관세율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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