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50곳을 확인한 MBC 보도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땅 꺼짐 현상을 미리 발견하고 방지할 수 있는 노력을 과거보다 훨씬 더 촘촘하게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투시 레이더를 통해 땅 꺼짐 현상을 미리 발견하고 방지할 것"이라며 "이번 땅 꺼짐 사고를 계기로 조직을 개편하고 장비도 보강하고, 위험 지역은 더 자주 순찰을 돌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C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지반 침하 고위험지역은 광진구가 22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9곳, 금천구 7곳, 성동구와 구로구가 3곳, 강남구와 노원구·마포구에서도 2곳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각 자치구에 의뢰해 지반 침하 우려가 큰 고위험지역 50곳을 정부에 보고했지만 "자치구에서 자체 파악한 것으로 일부 사유지도 포함돼 있다"며 해당 목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지름 20m·깊이 20m 크기의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① 〈서울시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50곳 목록〉 (2024.10 각 자치구 취합 후 국토부 보고)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08_1.pdf
② 〈서울시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50곳 지도〉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08_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