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첫 대화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8분간 통화했다. 트럼프 제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나눈 첫 대화다.
한 대행과 트럼프는 이날 통화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 대응 등 안보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 통상 문제, 조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통화하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 조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트럼프와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합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달 초까지 탄핵 국면이 펼쳐지면서 양국 간 소통은 일체 중단됐다.
총리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 간 대화는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취임 후 7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