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왼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분여간 전화 통화를 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오후 9시 3분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시작해 9시 31분쯤 종료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7일 12분 동안 통화하면서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양국 간 조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었다.
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굳건한 한미 동맹 아래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통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해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진행돼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