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교육 물가가 뜀박질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전년 동월보다 2.9% 상승했다. 2009년 2월(4.8%)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교육 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 가운데 0.21%포인트를 기여했다.

주요한 원인은 올해 들어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인상한 데 있다. 특히 지난달 사립대학교 납입금은 전년 동월보다 5.2% 상승했다. 이는 2009년 2월(7.1%)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국공립대학교 납입금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6개월 연속 0%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달 처음으로 올랐다(1.0%).

통계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은 내년 2월까지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물가에 상승 요인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대학 등록금 인상 행진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올리지 않은 국공립·사립대 59곳이 내년에는 움직일 수 있어서다.

다른 교육 분야도 오름세다. 지난달 사립대학원 납입금은 전년 동월보다 3.4%, 국공립대학원 납입금은 2.3%, 전문대학 납입금은 3.9%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 상승률은 4.3%였다. 5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다 지난달 상승 반전했다.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전남(24.3%)·강원(15.7%)·부산(14.7%)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4.3% 하락했다.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정책 대상을 3~5세 모든 유아로 확대한 영향이다.

이 밖에 지난달 가정학습지(11.1%), 이러닝이용료(9.4%) 등의 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많이 올랐다. 학원비를 보면 음악학원비(2.2%)·미술학원비(2.9%)·운동학원비(3.9%)가 두드러졌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734 中, 딥시크 앞세워 美 AI 맹추격…1년 만에 격차 9.3→1.7% 랭크뉴스 2025.04.08
40733 ‘T의 공포’ 아시아 증시 휩쓸다 랭크뉴스 2025.04.08
40732 트럼프, 시총 1경 날려먹고 골프 ‘굿 샷’…60만명 폭발한 다음날 랭크뉴스 2025.04.08
40731 경찰, 신생아 학대 혐의 간호사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08
40730 이중주차 차 빼달라고 했을 뿐인데…“왜요? 진짜 짜증 나” 랭크뉴스 2025.04.08
40729 “개헌 수괴” “개헌성 위염 유발”… 문자 폭탄에 시달리는 우원식 랭크뉴스 2025.04.08
40728 트럼프·이시바 전화로 관세 협의…"관세 제외 요청 계속" 랭크뉴스 2025.04.08
40727 "이재명 앞질렀다"…여야 모두 떨게 만드는 '지지율 1위'의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08
40726 “트럼프, 관세 90일 중단 검토는 가짜뉴스”…미 증시 요동 랭크뉴스 2025.04.08
40725 이시바, 트럼프와 ‘관세 통화’…최대 대미 투자국 강조했다 랭크뉴스 2025.04.08
40724 "백종원 만나게 해줄게"…더본코리아, 女지원자 술자리 면접 랭크뉴스 2025.04.08
40723 귀갓길 쓰러진 50대 목수, 6명에게 새 삶 주고 하늘로 랭크뉴스 2025.04.08
40722 故장제원 아들 노엘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더 치열하게 살겠다" 랭크뉴스 2025.04.08
40721 트럼프, 각서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차단 결정 재검토" 랭크뉴스 2025.04.08
40720 트럼프 "맞불 중국에겐 또 맞불, 다른 국가와는 대화"...협상 가이드라인 제시한듯 랭크뉴스 2025.04.08
» »»»»» [Today’s PICK] 대학 등록금 ‘견인 효과’…교육 물가 16년새 최고 랭크뉴스 2025.04.08
40718 백악관발 가짜뉴스에 미 증시 요동…"관세 90일 유예 아냐" 랭크뉴스 2025.04.08
40717 뉴욕 증시 '관세 롤러코스터'에 잠 못자는 서학개미들…급락→급등 반복 랭크뉴스 2025.04.08
40716 트럼프 고집에… 증권가 “코스피 저점 예측 의미 없다, 진통 계속될 것” 랭크뉴스 2025.04.08
40715 멕시코 대통령 "대미 보복관세 원치 않지만, 배제하진 않아" 랭크뉴스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