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형사상 '불소추특권'을 잃게 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조만간 직접 조사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직후 소환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를 소환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해 총선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는지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대선 때부터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등의 공천을 도왔다면,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 명태균/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이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

[김건희/여사 - 명태균/2022년 5월 9일 :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다만, 김 여사 측은 당시 건강이 좋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정식 변호인 선임도 이뤄지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김 여사를 청사로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검찰, 경찰, 공수처가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공수처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각각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96 일가족 5명 살해 50대 용인으로 호송…범행동기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4295 중국식 돼지빌딩 추진 충남도에···"전염병 돌면 대학살의 공간" 동물단체 전면 폐지 촉구 랭크뉴스 2025.04.15
44294 코 푼 휴지 1장에 딱 걸렸다…"평택 폭파" 간첩단 왕재산 계획 랭크뉴스 2025.04.15
44293 이재명 “인생사에 보복한 적 없어… 단 계엄 책임은 물어야” 랭크뉴스 2025.04.15
44292 [단독] 고용부, ‘광명 붕괴 사고’ 8시간 전에 ‘작업중지 권고’ 랭크뉴스 2025.04.15
44291 베란다 문 잠겨 18시간 갇힌 할머니…'필사의 SOS' 알아챈 경찰 랭크뉴스 2025.04.15
44290 다음 주 통상 협상 테이블 앉는 韓美 사전회의 착수… ‘알래스카 LNG’ 수입으로 상호관세 낮출까 랭크뉴스 2025.04.15
44289 “인류애 충전 완료”…가게 앞 무거운 택배 옮겨준 중학생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4.15
44288 민주당 ‘3파전’ 국힘 ‘5파전’ 경선 대진표 완성 랭크뉴스 2025.04.15
44287 “나라 다쳐 마음 아파” 캄보디아 이주민들, 축제 대신 산불 성금 랭크뉴스 2025.04.15
44286 이재용, 中 출장 효과…세계 1위 전기차 BYD 핵심부품 뚫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4285 일본, 미국에 "한반도·남동중국해 '하나의 전쟁구역'으로" 제안 랭크뉴스 2025.04.15
44284 나라 경제야 어떻게 되든 말든…[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5
44283 증명서 떼러 경찰서 갔다가…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5.04.15
44282 국힘 주자 하나같이 “반명 빅텐트” 실제로 ‘연대 결성’ 미지수 랭크뉴스 2025.04.15
44281 소상공인 50만 원 지원…‘12조+α’ 추경 내용은? 랭크뉴스 2025.04.15
44280 코리안드림? "브로커에 수천만원 줬는데 1년 만에 쫓겨날 위기" 랭크뉴스 2025.04.15
44279 ‘계엄 문건’ 피싱 메일 뿌린 북한… 120명 개인정보 털렸다 랭크뉴스 2025.04.15
44278 6000억 제안한 조선미녀, 독도토너 품나…매각 협상 재개 [시그널] 랭크뉴스 2025.04.15
44277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위기 구글…공정위에 자진시정 의사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