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000억 제안한 구다이글로벌과 협상 재개
라운드랩의 대표상품인 독도토너. 라운드랩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경제]

독도토너로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랩 운영사인 서린컴퍼니 매각 협상 테이블에 ‘조선미녀’ 운영사인 구다이글로벌이 다시 앉았다. 사모펀드(PEF)운용사 칼립스캐피탈-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가로 8000억 원을 기대했지만 구다이글로벌은 6000억 원 이하를 고집하고 있어 최종 매각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립스캐피탈-메리츠증권과 구다이글로벌-컴퍼니케이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을 위한 단독 협상을 재개했다.

매도 측은 다른 인수 후보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추가 후보가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매각 대상은 서린컴퍼니 지분 100%로 최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제안한 가격은 8000억 원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

앞서 본입찰 당시 차순위협상자였던 구다이글로벌 측이 제출한 가격은 6000억 원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의 눈높이가 2000억 원 이상 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포함해 모든 조건을 열어 놓고 협상 중 ”이라고 전했다.

서린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935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달성했다. 2022년 말 매출 57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에 비하면 외형이 크게 성장한 셈이다.

칼립스캐피탈은 2022년 서린컴퍼니를 2400억 원에 인수했다. 올리브영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외에 군납과 해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2016년 설립된 구다이글로벌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 화장품 유통을 주업으로 삼던 천주혁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2019년 ‘조선미녀’ 브랜드를 인수하고 미국과 유럽을 공략하면서 급성장했다. 이후 ‘티르티르’, ‘라카’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60 현대차 '호프 온 휠스' 북미 전역 확대…지역상생 실천 랭크뉴스 2025.04.17
44859 고부가 늘리거나 현지서 만들거나…타이어 빅3 ‘관세 전략’ 랭크뉴스 2025.04.17
44858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 첫 미국 수출... 민감국가 지정 우려 해소 기대 랭크뉴스 2025.04.17
44857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4856 미국과 관세협상 ‘3가지 조건’ 마련한 중국 랭크뉴스 2025.04.17
44855 "비행기서 만취승객 막았다"…나영석 PD, 훈훈한 미담 화제 랭크뉴스 2025.04.17
44854 이스라엘 "일시·영구적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랭크뉴스 2025.04.17
44853 韓, 위험 1~2등급 中·北과 달리 최하위… 영향 미미할 듯 랭크뉴스 2025.04.17
44852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자리에 직접 갈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51 경찰,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7
44850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849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848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랭크뉴스 2025.04.17
44847 '광명 붕괴' 실종자 숨진채 발견…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매몰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6 대통령 파면 후에도 압수수색 막은 경호처 “임의 제출로 자료 내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5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오바마, "다른 대학들도 따르길” 랭크뉴스 2025.04.17
44844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韓수출품도 영향 랭크뉴스 2025.04.17
44843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 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4842 "아프다" 시상식 불참한 90세 이순재, 일주일 뒤 반가운 소식 랭크뉴스 2025.04.17
44841 “사기 분양 고소당해 가족 살해” 용인 50대 가장, 경찰 진술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