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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BBC 방송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 온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외신 인터뷰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며 비판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5일 BBC 뉴스에 출연한 인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이 계엄령을 야당을 처벌하는 도구로 봤다”며 “논리적으로나 합리적으로 봤을 때 현명하지 못한, 좋지 않은 결정이었으며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으로 소개됐다.

인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그가 보여온 행보와 사뭇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탄핵 심판과 관련해 비판보다는 ‘감싸기식’ 발언을 해왔다. 오히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야당으로 돌리는 발언을 거듭해왔다.

지난달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동참한 ‘대통령 탄핵 각하 길 걷기’에서 인 의원은 “야당이 지난 8개월 동안 국회에서 하는 부당한 행동을 지켜보고 많이 참았다”면서 “그들은 우리를 보고 내란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지금 내란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JTBC뉴스 인터뷰에 출연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6개월간 (윤 전 대통령, 여당과) 하나도 타협 안 하고 불도저짓, 전두환보다 더한 정치를 봤다. 그래서 가슴으로는 윤 대통령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방법(계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 “대한민국 대통령이 감옥에 끌려가는 게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설명하기) 너무 힘들었다. 이럴 필요까지 있나”고도 주장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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