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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등 공격 당해
“시선 도발로 여겨 칼로 찔렀다” 진술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시 시먼딩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흉기로 찌른 용의자. TVBS 유튜브 캡처
대만 타이베이시의 한 거리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 마 피습’을 당했다.

6일 대만중앙통신(CNA), TV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 A씨(26)는 지난 5일 오전 6시22분쯤 타이베이시 시먼딩 도로에서 흉기에 등을 찔렸다.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약 30분 만에 체포했다. 용의자 저우(39)는 체포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095%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는 경찰에 “(A씨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쾌했고, 이를 도발로 여겨 칼로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미수 및 공중위협 혐의로 타이베이 지방경찰청에 송치했다.

TVBS는 최근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대만의 국제적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번화가인 시먼딩에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A씨는 이후 SNS를 통해 “대만의 안전과 치안이 양호하다는 생각에 유학을 선택했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가 재학 중인 푸런 가톨릭대학 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유학생은 중국어센터 학생으로 필요할 경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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