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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 주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하루이틀 사이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해 한미 간 화상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이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지난 한미 정상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 상호 관세의 적용을 일단 유예했다”며 “지난 주말에는 우리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대해서 상호 관세의 면제를 재조정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성실하게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를 한 것”이라며 “양국간 우호적인 모멘텀이 형성이 됐기 때문에 양국 정부는 앞으로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추진하겠다”며 “관세 외에 LNG, 조선 협력 강화 등 양쪽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서 장관급 협의 등 각급에서 협의를 계속하면서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해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국내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와 국내 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정부 공직자들을 향해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창의적인 시각으로 대내외 경제 위기를 활용하는 주역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 측과의 협상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경제팀은 민간과 합심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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