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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뉴스1

[서울경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시장직에서 사퇴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날선 평가를 내놨다.

13일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SNL 코리아-지점장이 간다'에서 홍 전 시장은 대선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비유한 코너에 참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해 '양XX'라고 표현하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할 때 '영혼이 맑은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탁해졌다"고 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스트'라고 표현했다.

최저시급 관련 질문에는 "만원이 조금 넘는다"며 "너무 많다"고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너무 높여두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순발력을 평가하기 위한 '연양갱' 3행시에서는 "연기하지 마라, 양보하지도 마라, 갱년기 지나면 이때뿐이다"라고 답했다. '명태균' 제시어에는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태산명동서일필(요란하게 일을 벌였으나 결과는 사소한 데 그친 경우)이 된다, 균은 세균이다"라고 응수했다.

대선 준비와 관련해 홍 전 시장은 "2017년 박근혜 탄핵 대선 때 나가봤기 때문에 탄핵이 있을 최악의 상황에 언제나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나라가 안정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출정식에서 개헌·정치 혁신 방안 등의 대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출마 선언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대선 출마를 알리고 중앙당사를 방문해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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