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8년 만에 개정된 국민연금법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3.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부 주요 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어렵사리 결실을 본 연금개혁은 일단 멈춤 없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금개혁 시행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오랜 진통 끝에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민연금법이 지난 2일 공포된 이후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이에 따른 하위법령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첫 자리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장재혁 국민연금공단 기획이사,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진단 논의는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 법 시행을 앞두고 상반기 중에는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은 무려 18년 만에 이뤄진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2028년 기준)에서 43%로 올리고, 출산·군 복무기간을 가입기간으로 추가해주는 크레디트 제도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개정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엔 군 크레디트 복무기간 산정방법, 출산 크레디트 자녀 수 인정방법을 포함해 연금개혁 실행을 위한 세부 기준과 절차 등이 담길 예정이다.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법 개정을 이룬 만큼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도 크게 논란이 될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곧 출범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위원회에서 논의할 '구조개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과 연계한 논의가 광범위하고, 자동조정장치 등 첨예하게 엇갈리는 이슈들이 있는 데다 대선 등 정치 일정에 따른 영향도 불가피해 단기간에 구조개혁 완료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08 사저 온 尹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다 이기고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5.04.13
47907 하루 12.74원 널뛰는 환율… 달러 위상도 ‘휘청’ 랭크뉴스 2025.04.13
47906 국힘 주자들, 유승민 경선 불참에 "뜻 공감" "룰 반발 안타까워" 랭크뉴스 2025.04.13
47905 "1년치 한국산 선크림 주문했다"…美 사재기 열풍 진짜 이유 랭크뉴스 2025.04.13
47904 "한덕수 양심 있나" 욕하면서, 탄핵엔 주저하는 민주당…왜 랭크뉴스 2025.04.13
47903 반성 없는 윤석열, 내일 첫 ‘내란 형사재판’…국헌 문란 쟁점 랭크뉴스 2025.04.13
47902 배민, 14일 포장 수수료 부과 시작…‘포장 종료’ 고민 업주들 “‘수수료’는 금지단어, 공지도 못 해” 랭크뉴스 2025.04.13
47901 붕괴 17시간 전 이미 파손된 기둥···‘광명 신안산선 사고’ 의문 세 가지 랭크뉴스 2025.04.13
47900 “의·정갈등 반드시 4월 중에 해결돼야, 6월까지 가면 늦어”···정부·국회 만나는 의협 랭크뉴스 2025.04.13
47899 '한덕수 대망론'에 경종… 오세훈 대선 출마 전날 돌연 접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3
47898 김동연, 김경수 대선 도전에 “경쟁자이자 동반자… 함께해 뜻깊다” 랭크뉴스 2025.04.13
47897 오세훈 이어 유승민도 불출마···‘반탄’ 중심으로 가는 국힘 경선 랭크뉴스 2025.04.13
47896 [르포]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주산지 안반데기 폭설…농가 허탈 랭크뉴스 2025.04.13
47895 吳 대선 불출마·劉 경선 불참…'빅4' 한자리 놓고 安·羅 각축전 랭크뉴스 2025.04.13
47894 국민의힘 주자들 일제히 "한덕수, 대통령 대행 집중할 때" 랭크뉴스 2025.04.13
47893 윤석열 14일 피고인석 앉는다… 비공개 출석에 촬영도 불허 랭크뉴스 2025.04.13
47892 한덕수 ‘재판관 월권 지명’에 헌재도 속도전…이번주 내 가처분 결정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13
47891 우크라 북동부에 러 탄도미사일…최소 2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13
47890 애오개역 앞 차도에 싱크홀…돌풍에 아파트 외장재 날아가(종합) 랭크뉴스 2025.04.13
47889 ‘동동구리무'서 시작한 K뷰티, 이젠 로레알·록시땅서 ‘러브콜’ 랭크뉴스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