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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두달 후면 대선”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도 정치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선 안 되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강한 새는 가장 뜨거운 불에서 나온다고 한다”며 “오늘의 아픔과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새로 시작하자. 굳센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 내일은 반드시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실망을 넘어 참담하기만 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며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헌재 판결을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을 수없이 지적해왔기 때문에 헌재 결정에 아쉬움 많다. 마음은 아프지만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야만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전 이것이 바른 정치의 길이며 분열과 정쟁을 먹고 사는 민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우리 당의 진면모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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