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을 향해,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에게 한 이야기였다고 발뺌했다"면서 "공개석상에서 동료 의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도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박충권 의원이 끝까지 '공산주의자' 발언을 사과하지 않는다면 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제명을 추진하고, 공적인 영역에서 해묵은 색깔론이 고개를 드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역시 "'반국가세력 척결'을 외치며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의 행태와 맞닿아 있는 것"이라면서 "그 대상이 헌법재판관이든, 국회의원이든 '공산주의자'라는 해묵은 색깔론을 꺼내 드는 건 몰역사의 고백으로,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박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던 도중, 자리에 앉아 있던 박 의원이 "공산주의자는 안 된다"고 외쳐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