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시작한 28일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이틀간 치러진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맞붙어 관심을 끈 담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율의 경우 37.92%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29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23개 선거구의 전체 선거인 462만908명 중 36만685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의 경우 전체 선거인 수 8만132명 가운데 2만918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25.8%를 기록했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0개 광역시도의 평균 7.9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 중에서도 담양군수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92%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21.69%와 비교해 16.23%p나 높았다. 담양군수 선거는 호남 텃밭을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민주당 아성에 균열을 내려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맞붙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18.34%,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는 19.36%를 기록했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8.24%,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12.48%,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5.87%였다.
재·보궐선거 본 투표는 다음 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