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등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줄탄핵을 예고한 것에 대해 내란음모죄·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들의 의회 쿠데타 배후에는 이재명과 김어준이 있다"며 "쿠데타를 선언한 민주당 초선의원 전원과 쿠데타 수괴 이재명과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형법 91조 2항,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국헌문란"이라며 "이것을 실행하면 내란죄이고, 이미 이런 음모를 꾸며서 행정부를 상대로 협박하는 것 자체가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