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연봉킹’은 32억원을 받은 박진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현석은 26억원을 챙겼고, 방시혁은 상여금으로만 9억8000만원을 받았다.

27일 엔터테인먼트 4사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엔터사 임직원은 총 13명이었다. 사업보고서에는 연봉 5억 이상을 받은 이들의 보수액과 산정 기준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작년 31억6298만원을 받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급여는 6억6289만원, 상여금은 25억원이었다. 글로벌 신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환경 성과(ESG) 등 회사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이유였다. 정욱 JYP 대표와 변상봉 JYP 부사장은 각각 19억1714만원, 12억7869만원을 받아 4위와 5위 자리에 올랐다.

2위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6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과 콘서트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총괄 프로듀서 역할 수행에 따른 대가로, 프로젝트별 매출에 따라 연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전 하이브 대표이사는 23억3000만원을 받았다. 박 전 대표는 빅히트의 상장부터 하이브 로의 상호 변경, 멀티 레이블(소속사) 체제 개편을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현재는 지난 7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갈등을 계기로 물러난 상태다.

같은 기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급여는 ‘0원’이었지만, 고액연봉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여금 9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받아 총연봉 9억8800만원을 수령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경영 성과에 근거한 인센티브”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탁영준·장철혁 공동대표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8억1100만원, 8억1000만원을 수령해 11·12위에 올랐다. SM A&R을 총괄하는 이성수 최고관리책임자(CAO)는 총 7억3300만원을 받았다.

엔터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상황에서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YG의 지난해 매출은 36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또 20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2023년 연봉(20억7200만원)보다 5억3800만원을 더 챙겼다.

하이브와 SM, JYP 모두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을 줄었다. 특히 하이브는 매출액 2조255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의 당기순이익 적자는 2020년 10월 상장 뒤 처음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14 野,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 법사소위 의결…與 '반헌법' 반발(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813 민주, 내일 '쌍탄핵' 가능성…韓은 '침묵' 속 국무위원 간담회 예고(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812 여야 '추경' 위해 만났지만... '尹 호칭' 두고 입씨름만 벌이다 헤어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811 별·우주를 노래한 윤하, 과학 유튜버와 결혼 랭크뉴스 2025.03.31
46810 [속보] 국회 법사위 소위, ‘임기연장’ 등 헌재법개정안 야당 주도 의결 랭크뉴스 2025.03.31
46809 김수현 “김새론 20살 때 교제…120억 손배소 유족·가세연에 제기” 랭크뉴스 2025.03.31
46808 ‘입원환자 사망’ 부천W진병원 수사 재개…경기남부경찰청에서 담당 랭크뉴스 2025.03.31
46807 “진짜 왕이 되려 하나"... 트럼프, “3선 도전은 농담 아냐, 방법 있다” 랭크뉴스 2025.03.31
46806 ‘美 경기침체+공매도 재개’ 악재에 휘청인 증시, 2480선으로 밀려 랭크뉴스 2025.03.31
46805 서울청 경비부장 "김봉식이 '조 청장 지시'라며 국회 통제 지시" 랭크뉴스 2025.03.31
46804 3월 마지막날 외국인 ‘매도 폭탄’… 8개월 연속 순매도 행렬 랭크뉴스 2025.03.31
46803 李, 한덕수에 회동 제안했지만… “연락받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31
46802 [속보] 野 주도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사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801 4·18 이후 대비하는 여야…국힘 “문형배·이미선 후임 임명”, 민주 “임기 연장” 랭크뉴스 2025.03.31
46800 [단독] 美 보조금 리스크에…SK온 '폐배터리 합작공장' 중단 랭크뉴스 2025.03.31
46799 민주 "韓대행, 이재명 회동 제안에 일절 답없어…옳은 처신인가" 랭크뉴스 2025.03.31
46798 故 김새론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경찰, 이진호 수사 착수, 김수현은 '오열' 랭크뉴스 2025.03.31
46797 미국 꿀벌 떼죽음에 식량안보 위기까지...원인은? 랭크뉴스 2025.03.31
46796 김문수 “한 총리가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 지명해야” 랭크뉴스 2025.03.31
46795 야권, ‘마은혁 임명 최종시한’ 앞두고 총력전···임명 촉구 결의안 단독 의결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