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사고 헬기를 몰던 기장 73살 기장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사고로 전국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담수용량 1천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까이 운항했습니다.
헬기를 몰던 기장은 추락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인적사항 등을 조사 중"이며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 운항 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