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고온건조한 강풍을 타고 영덕까지 확산되면서 밤사이 영덕읍과 지품면, 축산면과 영해면 2만 헥타르가 불에 타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불로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는 노인요양시설에서 대피하던 88살 김 모 씨 등 3명이 대피 차량이 화염에 폭발하면서 숨졌고, 89살 이 모 씨 등 주민 2명이 집 앞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덕군 축산면 대곡리에서도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품정수장이 전소됐고, 7번 국도를 오가던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영덕 지역 변전소가 멈추면서 어젯밤 9시쯤에는 영덕 전 지역이 단전됐고, 한 시간 뒤쯤에는 통신 연락이 두절됐다가 3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영덕군은 경찰차와 소방차 등 62대와 인력 1,709명을 투입해 밤새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전체 주민 대피에 나섰습니다.

현재 주민 4천3백 45명은 영덕읍 국민체육센터와 병곡면 해양수련원 등 20곳에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한편 울진해경은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 61명과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산불을 피해 인근 방파제로 대피했다 고립돼 해경의 구조를 받고 인근 대피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영덕군은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진화가 끝나는 지역부터 자세한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79 '유흥 성지' 오명 벗어던지고…휴가철 인구 무려 30배 불어난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3.30
46178 “미안합니다” 600년 넘게 젊었던 느티나무도 화마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30
46177 이재명 '골프사진 조작' 비판한 국힘 겨냥, SNS 올린 사진 한 장 랭크뉴스 2025.03.30
46176 [속보]10일째 맞은 산청 산불 진화율 99%…“진화 총력” 랭크뉴스 2025.03.30
46175 [속보] 경찰 '경북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산림보호법 위반" 랭크뉴스 2025.03.30
46174 세계적 투자 대가 짐 로저스, 美 주식 팔고 새로 산 종목은[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3.30
46173 '이민 천국'이던 뉴질랜드…"헬이다" 자국 청년들 탈출 급증, 왜 랭크뉴스 2025.03.30
46172 "트럼프, 관세 더 세게 나가라 주문"… 자동차 가격 인상에는 "신경 안 써" 랭크뉴스 2025.03.30
46171 민주당, 文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 격앙…“무도한 칼춤” 랭크뉴스 2025.03.30
46170 관세에 내일부터는 공매도까지…개미는 어찌 할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3.30
46169 트럼프 "관세 의한 車값 상승 신경안써…소비자들 미국차 살것" 랭크뉴스 2025.03.30
46168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8%로 낮아져, 주불 진화 난항 랭크뉴스 2025.03.30
46167 [비즈톡톡] KT스카이라이프, 적자에 잉여금 줄었는데… 배당금 가져간 모회사 ‘KT’ 랭크뉴스 2025.03.30
46166 묘소 정리 중 실화 혐의…‘경북 산불’ 피의자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165 "아저씨, 사고 조심하세요" 조언한 아이들에 욕설 퍼부은 60대 랭크뉴스 2025.03.30
46164 "주 3일만 일하세요"…석유 부국인데 연료 없어서 근로시간 확 줄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3.30
46163 눈 날리는 꽃샘추위 기승…전국 강풍 불어 산불·화재 주의 랭크뉴스 2025.03.30
46162 "尹 탄핵선고 언제까지 기다리나" 랭크뉴스 2025.03.30
46161 이재명 '골프 사진 조작' 비판한 국민의힘에 "진실 직시하라" 랭크뉴스 2025.03.30
46160 추성훈 '아조씨' 탄생 비결…아귀찜 사장님이 바꾼 유튜브 판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