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헌재 기각 결정 직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시급한 현안부터 우선 해결하겠다면서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사회 통합을 강조하면서 국회에 초당적 협조도 부탁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상황실을 찾아 산불 진화를 위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각 부처 현안을 점검하고, 안보와 치안 유지 관련 긴급 지시도 내렸습니다.

한 대행은 이어 경북 의성 산불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이재민들을 만나 주거비와 세제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한 대행은 사회 통합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은 좌우로 치우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자신부터 그렇게 하겠다며 국회를 향해 초당적인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지난 몇 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한 대행은 어젯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안보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면서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의 앞길은 녹록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당장 한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42 '비위' 파나마 前대통령, 정부 허가받고 옥살이 피해 망명 랭크뉴스 2025.03.28
45241 10명 중 8명 "너무 심각하다"…대한민국 불태운 갈등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28
45240 美의회 "4년후 연방부채 GDP 107%…2차대전 직후의 최고치 돌파" 랭크뉴스 2025.03.28
45239 역대 최악 산불인데 '인공강우'로도 못 끈다…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38 트럼프 "의회서 싸워달라"…'유엔대사 내정' 하원의원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3.28
45237 “낙엽층서 계속 재발화” 주민·공무원들, 지리산 사수 ‘안간힘’ 랭크뉴스 2025.03.28
45236 뉴욕증시,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반등 출발 랭크뉴스 2025.03.28
45235 美국무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공격 시 나쁜 하루 맞을 것" 랭크뉴스 2025.03.28
45234 액상 전자담배, 니코틴 하나도 없다더니…소비자원 "무더기 검출" 랭크뉴스 2025.03.28
45233 "또 너냐"…트럼프, 정권 주요 사건 거푸 맡은 판사 '좌표 찍기' 랭크뉴스 2025.03.28
45232 美국무 "美대학가 反이스라엘 시위 관련 비자 취소 300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28
45231 반차 내고, 휴강하고 거리로…총파업 참여한 시민 “헌재 신속히 선고” 랭크뉴스 2025.03.28
45230 주북 러대사 "北, 미∙러 접촉 재개에 긍정적…밀착 우려 안해" 랭크뉴스 2025.03.28
45229 역대 최악 산불인데 '인공강우'로도 못 끈다…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8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증 ‘제동’...“신고서 정정해야” 랭크뉴스 2025.03.28
45227 최악 산불, 비 만들어서 못 끄나…'인공강우' 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6 걸리면 치료제도 없는 이 병…하수관서 바이러스 검출에 ‘발칵’ 랭크뉴스 2025.03.28
45225 佛검찰, '카다피 뒷돈 수수 혐의' 사르코지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5.03.28
45224 '인공강우'로 최악 산불 못 끄나…안되는 이유 보니 랭크뉴스 2025.03.28
45223 "숏폼 경제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15초 동영상'으로 중국 최고 부자된 40대 男,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5.03.28